부상 털어낸 김하성, MLB 복귀전서 호수비·볼넷 신고

강우석 기자 2026. 5. 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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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 위기에서 안타성 타구 걷어내며 실점 최소화
타석에선 무안타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13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갖고 수비를 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

손가락 부상을 털어내고 MLB(미 프로야구) 무대에 복귀한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명불허전 호수비를 선보이며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다.

김하성은 13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오른손 투수 콜린 레아의 시속 139km 슬라이더를 받아쳐 2루수 방면 깊숙한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호수비에 막혔다. 이후 타석에서도 범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에 볼넷을 골라내며 시즌 첫 출루에 성공했다.

타석에선 다소 아쉬웠지만, 수비에선 골드글러브 수상자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1-1로 맞선 4회초 1사 만루에서 2루 쪽으로 향한 빠른 내야 타구를 낚아채고 2루로 재빨리 송구하면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적립했다. 만약 안타로 연결됐다면 2점을 내줄 상황이었지만, 1점만 내주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팀도 5대2 승리를 거두며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FA(자유계약) 신분이었지만,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사실상 ‘FA 재수’를 선택한 셈이었다. 하지만 올해 초 한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과 마이너리그를 거쳐 이날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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