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다음엔 정선아리랑...아우라지~제천 아리랑열차는 정선선의 유일한 열차[함영훈의 멋·맛·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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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떼돈 벌던 곳이다.
정선아리랑열차는 청량리~아우라지 구간을 주말과 정선오일장날(2, 7일)에 맞춰 1일 1회 왕복 운행하던 관광열차다.
이번 정선아리랑 열차는 정선선(민둥산~아우라지) 구간을 운행하는 유일한 열차로서, 이번 운행 재개는 지역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철도의 공공적 기능을 실현함과 동시에, 정선군 관광수요 회복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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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선)=함영훈 기자] 정선은 떼돈 벌던 곳이다. 그리고 떼돈을 둘러싸고, 희망이 비극으로 변한, 슬픈 사연이 깃들어있다.
그래서 정선아리랑의 정한은 수천년 이어진 수천편의 다른 아리랑 버전에 비해 깊고 가슴 아리다.
이웃고을 영월의 ‘왕과 사는 남자’ 영화가 글로벌 히트를 치기 전, 정선아리랑 이야기가 국민은 물론 외국인의 심금을 울린 적이 있다.
떼돈 벌러 위험을 무릅쓰고 강물따라, 궁궐이나 양반집에 쓸 귀한 소나무를 싣고 한양으로 향해 가던 떼꾼 총각과 머지 않은 낭군님으로 그를 맞을 아우라지 처녀의 사별 스토리는 영국 스코틀랜드, 호주, 에스토니아 등지 관객들을 눈물짓게 한 바 있다.
바로 ‘아리아라리’ 뮤지컬이다. 아우라지 처녀와 총각의 사랑 이야기, 떼꾼들의 삶을 해학과 감동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떼꾼과 떼돈은 이렇게 연결된다. 떼꾼은 강원도 남동부-경북 북동부 지역에 서식하는 최고의 소나무, 금강송을 뗏목에 싣고 서울까지 운반하던 사람들이다. 한번 운반에 성공하면 집 한 채 지을 수 있는 거금을 받았기에, “떼돈을 번다”는 말이 정선에서 나왔다.
정선의 깊은 아라리 서정에 한껏 취할 기차가 떠난다. 코레일 충북본부는 정선아리랑열차(A-train)의 운행을 오는 22일부터 전격 재개한다. 기존엔 청량리~아우라지였지만, 재개되는 노선은 제천~아우라지로 변경된다.

정선아리랑열차는 청량리~아우라지 구간을 주말과 정선오일장날(2, 7일)에 맞춰 1일 1회 왕복 운행하던 관광열차다. 그러나 2024년, 대형 낙석으로 인한 안전상의 사유로 운행이 잠정 중단된 바 있다.
이번 정선아리랑 열차는 정선선(민둥산~아우라지) 구간을 운행하는 유일한 열차로서, 이번 운행 재개는 지역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철도의 공공적 기능을 실현함과 동시에, 정선군 관광수요 회복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임은 제천~아우라지 기준 1만200원으로, 승차권 예매와 운행시간 확인은 코레일톡,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및 전국 역 창구에서 가능하다. 중앙선과 충북선을 이용하는 고객은 제천역에서 환승하여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 충북본부는 원활한 열차 운행 재개를 위해 재해예방시설 설치, 안내표지류 및 시간표 일제 점검, 건널목 안전관리 강화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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