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가 이달 첫 분배금으로 주당 170원을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12일 종가 기준 월 1.27%에 해당하는 수치다. 분배 기준일은 15일, 분배금 지급일은 19일로 지난 4월 21일 상장 이후 첫 분배다.
해당 ETF는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면서 콜옵션 매도로 확보한 옵션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하는 상품이다. 특히 분배 재원 중 국내 주식 옵션 프리미엄은 비과세 대상으로,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금융소득종합과세 합산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이 상품은 액티브 운용 전략을 사용한다. 상장시 기존 10개 종목에서 12개 종목으로 확대하며 삼성전기, SK스퀘어를 각각 약 7%, 6%씩 신규 편입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합산 비중 50% 이상이라는 핵심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AI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으로 투자 범위를 넓혔다.
옵션 매도 방식도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주가 상승 국면에서 옵션 매도 비중을 줄이거나 행사가를 조절해 상승 참여율을 높이고 횡보·하락장에선 매도 비중을 늘려 분배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
또 동일 만기 기준 코스피200 지수 옵션 대비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는 개별 주식 옵션을 주로 활용함으로써 옵션 매도 비중은 줄이면서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추구하도록 설계됐다.
투자 자금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해당 상품은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832억원을 기록한 이후 11일 기준 순자산 4000억을 돌파하며 빠른 자금 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ETF를 13일까지 매수한 투자자는 19일에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번 첫 분배는 국내 반도체 성장성과 월 단위 현금흐름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 전략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액티브 운용을 통해 AI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의 성장 기회를 반영하면서 안정적인 분배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