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손 덥석 잡고 “무료 입장”…수원 인계동 호객 집중단속하니 신고 80% 급감

배양진 기자 2026. 5. 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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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밀착카메라' 보도 이후 단속 착수
업주 등 20명 입건하고 호객꾼 44명 처벌
JTBC '밀착카메라' 취재진에 접근한 호객꾼. 〈JTBC 보도 화면 갈무리〉
경찰이 유흥업소 호객꾼의 불법 호객행위로 시민 불편이 잇따르던 수원 '인계박스'를 집중 단속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4월 중순부터 30일까지 수원시청 뒤편의 유흥업소 밀집 지역인 일명 '인계박스'의 불법 호객행위를 단속해 모두 64명을 검거하고 8개 업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유흥업소 업주와 종업원 20명은 식품위생법상 호객행위 금지 조항을 위반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해당 규정을 어기면 최대 징역 3년 또는 벌금 3천만원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호객꾼 44명에 대해선 현장에서 경범죄처벌법상 호객행위 혐의로 통고처분을 내렸습니다. 범칙금은 5만원이 부과됐습니다.

이번 집중단속 결과 단속 전 월평균 약 22.3건이던 불법 호객행위 신고 건수는 4건으로 8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TBC '밀착카메라'는 지난달 13일 수원 인계동 유흥업소 거리의 불법 호객행위 실태를 현장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JTBC '밀착카메라' 취재진에 접근한 호객꾼. 〈JTBC 보도 화면 갈무리〉

당시 여성 취재진이 인계동 거리를 200m가량 걷는 동안 7차례의 호객행위를 당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이들은 “싹 다 서비스니 놀다 가라”며 접근하다 취재진이 거부하자 “뭐가 아닌지 설명해 달라”고 다그치며 따라다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조직적, 반복적으로 호객행위를 하는 유흥업소에 대해 사전 첩보를 수집해 배후에서 호객꾼을 고용하는 업주, 실장 등 관계자의 형사 입건에 주력했다”며 “호객행위가 재발하면 다시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관련 기사
[밀착카메라] 중학생 잡고 "놀다 가" 취재진까지…'선 넘은 호객'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93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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