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표류 무등산 원효사지구 불법 건축물 철거 본격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법적 점유권'이냐, '생존권 보장'이냐.
무등산 북측 탐방로 출입구인 광주시 북구 금곡동 원효사 계곡 일대 상가 건물 철거가 본격화된다.
13일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최근까지 원효사 주변에 산재한 27개 상가 건물 중 11개를 철거했다.
이 정비사업은 무등산 심층부인 원효계곡의 노후·슬럼화된 상가를 철거한 뒤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공단과 상인 간 장기간 줄다리기 끝 협의…생태복원 빨라질 듯

[더팩트ㅣ광주=최치봉 기자] '법적 점유권'이냐, '생존권 보장'이냐.
무등산 북측 탐방로 출입구인 광주시 북구 금곡동 원효사 계곡 일대 상가 건물 철거가 본격화된다. 상인들이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퇴거에 불응한 지 2년여 만이다.
13일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최근까지 원효사 주변에 산재한 27개 상가 건물 중 11개를 철거했다. 상인·주민들이 남아 있는 나머지 건물도 협의 절차 등을 거쳐 순차적으로 해체한다.
이 정비사업은 무등산 심층부인 원효계곡의 노후·슬럼화된 상가를 철거한 뒤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주단지 조성사업 정체로 일부 상인·주민이 이주 보상금을 받고도 '갈곳이 없다'며 버티면서 철거 작업이 수년째 표류해 왔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급기야 지난달 이주를 거부한 주민들을 국유재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공단이 지난 2022년부터 이주 대상 10여 세대에게 수차례 퇴거 요청 공문을 보냈으나 이행이 이뤄지지 않자 사법 조치에 나선 것이다.
공단과 상인 간 갈등의 원인은 광주시가 추진 중인 '생태문화마을 조성사업'의 공기 지연 탓이다.
2016년 시작된 이 사업은 국비 251억 원 등 모두 636억 원을 투입해 북구 충효동 일대 14만3000여㎡ 부지에 상가 이전단지와 관광·경관 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전 단지는 당초 2022년 말 완공키로 했으나 행정 절차 지연 등으로 올 말까지 미뤄졌다.
일부 상인은 기존 건물 보상금만으로는 새 터전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며 버티기에 나섰다.
공단은 2022년 8월 보상과 수용 절차가 진행된 만큼 해당 부지의 법적 점유권은 공단 소유라며 시설 인도를 요구했다.
공단 측은 "오랜 기간 협의와 계도 절차를 거쳤지만, 더 이상 사업을 늦출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월 국무회의 등에서 계곡, 하천 불법 시설물 정비와 관련 "누락 시 담당 공무원을 엄중 징계할 것"을 주문하면서 법과 원칙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공단 측은 이번 조치와 관련 "주민들과 원만한 협의가 이뤄져 불법 건축물 철거에 나섰다"고 전했다.
공원사무소는 이번 철거 작업을 위해 억새평전∼원효광장, 풍암정∼원효광장, 제철유적지∼원효광장 등 3개 탐방로 통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탐방객 안전을을 위한 통제는 철거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이어진다.
bbb25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후퇴론 아랑곳 않는 장동혁…후보 등록 이후가 분수령? - 정치 | 기사 - 더팩트
- 美 4월 CPI 3.8%로 3년만 최고치…금리 인하 기대 '후퇴' - 경제 | 기사 - 더팩트
- 불법 촬영물 사이트 버젓이 활개…주소 세탁에 단속 무용지물 - 사회 | 기사 - 더팩트
- [인터뷰] 김용남 "'용남이 형' 응원 문자에 웃음…평택 선거 책임감 커" - 정치 | 기사 - 더팩트
- 반환점 돈 종합특검 수사…'한 방'이 없다 - 사회 | 기사 - 더팩트
- 60세 예방접종 vs 동네서 노후…정원오·오세훈 시니어에 손짓 - 사회 | 기사 - 더팩트
- '제명' 김관영 약진에 긴장한 與…정청래 책임론 번지나 - 정치 | 기사 - 더팩트
- 해킹 청구서에 희비 엇갈린 통신3사…올해는 AI DC로 수익성 드라이브 - 경제 | 기사 - 더팩트
- [TF초점] 뉴진스, '미완의 2막'이 '성공적인 2막' 되려면 - 연예 | 기사 - 더팩트
- [팬콘 응원의 진화③] "아티스트에게 원동력"…팬 이벤트가 남긴 의미 - 연예 | 기사 - 더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