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6500만원 다승 단독 1위' 5년간 5승→올해 벌써 5연승, 이숭용의 눈은 정확했다

신화섭 기자 2026. 5. 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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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좌완 투수 김건우(24)가 데뷔 6년 만에 잠재력을 만개하고 있다.

김건우는 지난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을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정규시즌에는 35경기(선발 13) 5승 4패 평균자책점 3.82을 기록한 뒤 삼성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2실점했으나 안타를 단 3개만 내주고 사사구 없이 7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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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신화섭 기자]
SSG 김건우가 12일 수원 KT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자료=KBO
SSG 랜더스 좌완 투수 김건우(24)가 데뷔 6년 만에 잠재력을 만개하고 있다.

김건우는 지난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을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4회 2사 1루에서 한승택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이날 승리로 김건우는 시즌 8경기에서 5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국내와 외국인 투수를 모두 합해 다승 단독 선두다. 승운만 좋았던 게 아니다. 평균자책점은 3.51(41이닝 16자책점)로 공동 13위, 국내 선수로는 6위다. WHIP(이닝당 볼넷 안타 허용) 역시 1.27로 리그 12위, 국내 6위이며 피안타율은 0.224로 전체 6위에 올라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이 12일 수원 KT전에 앞서 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숭용(55) SSG 감독의 눈은 정확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김건우를 팀내 2선발로 낙점하면서 "사실 1선발로도 생각했었는데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2선발로 정했다. 2028년 시작되는 청라돔 시대에 대비해 김광현(38·SSG)을 이을 젊은 군필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 다른 팀 에이스급 투수들과 대결하며 더욱 성장하도록 2선발로 붙였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성공을 확신한다는 의미였다.

인천 출생으로 제물포고를 나온 김건우는 2021 신인 1차 지명으로 계약금 2억원에 SSG에 입단했다. 그러나 데뷔 첫해 6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91, 2022년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00에 그치고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했다. 이후 팔꿈치 수술까지 거친 뒤 지난 시즌 1군 마운드를 다시 밟았다.

12일 수원 KT전에 등판한 김건우.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지난해 정규시즌에는 35경기(선발 13) 5승 4패 평균자책점 3.82을 기록한 뒤 삼성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2실점했으나 안타를 단 3개만 내주고 사사구 없이 7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특히 역대 준플레이오프 최다인 6연속 타자 탈삼진 기록을 세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데뷔 후 지난해까지 통산 성적은 43경기 등판에 5승 5패 2홀드가 전부. 올해 연봉은 6500만원이다. 그러나 벌써 지난 5년 동안 따낸 승수를 모두 챙겼다. 특히 올 시즌 김건우가 등판한 8경기에서 SSG는 4월 11일 LG 트윈스전을 제외하고 7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4위 SSG는 이날 승리로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전 2연패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선두 KT와는 3경기 차, 3위 LG와는 1.5경기 차로 간격을 좁혔다. 시즌 직전 김광현, 최근엔 미치 화이트의 부상 이탈로 흔들렸던 SSG 선발투수진이 김건우의 든든한 활약으로 큰 힘을 얻고 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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