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의원,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선거구에서 내리 4선을 한 박덕흠 의원이 13일 국민의힘 몫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총 101표 중 59표를 얻어 6선 조경태 의원(25표), 5선 조배숙 의원(17표)을 누르고 부의장 후보가 됐다.
그는 국회의원 당선 전에는 건설사인 원화코퍼레이션을 설립하고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기업인으로 활동했으며, 서울산업대 토목공학과 겸임교수로 강단에 서기도 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국회 입성 후에는 이력을 살려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대부분의 의정 활동을 했고, 21대 국회 후반기 정보위원장을 지냈다.
이번 22대에서는 전반기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에 도전했으나, 6선의 주호영 의원에게 밀려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올해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사퇴한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의 뒤를 이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주요 광역단체장 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을 이끌었다.
온화한 성품과 옅은 계파색으로 두루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같은 당 소속으로 국회부의장을 지낸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는 사돈 사이다.
올해 3월 기준 547억 9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같은 당 안철수 의원(1257억 1000여만원)에 이어 22대 국회에서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자산가다.
박 의원은 추후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 정식으로 선출된다.
박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제게 중책을 맡겨 주신 의원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많은 의원들의 지지를 받은 게 영광스럽긴 하지만, 엄중한 시기에 국회부의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가면 길이 되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과 함께 의회 민주주의의 새로운 역사가 쓰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전력투구하겠다"며 "우리는 원팀이다"고 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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