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넘어진 기자 못 봤단 건 ‘바이든-날리면’ 같은 얘기” 이준석 비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후보가 출마 기자회견 당시 카메라 기자가 무대에서 넘어지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을 두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바이든-날리면' 같은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후에도 한 후보는 4초가량 카메라 기자가 떨어진 쪽을 바라봤는데 이 때문에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관련 영상이 확산하며 한 후보가 사고가 난 것을 알면서도 무신경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후보가 출마 기자회견 당시 카메라 기자가 무대에서 넘어지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을 두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바이든-날리면’ 같은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3일 와이티엔(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한 후보가) 봤냐, 못 봤냐, 못 본 건 아닌 것 같다”며 “그걸 못 봤다고 하기엔 너무나도 제 생각엔 ‘바이든-날리면’ 같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은 미국 방문 당시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냐”고 발언한 내용을 언론에서 보도하자 “‘바이든’이 아니고 ‘날리면’”이라는 억지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이를 한 후보의 해명에 빗댄 것이다.

이 대표는 “그런데 보고 나서 한 후보 입장에서는 우리가 못 보는 시야에서 (기자가) 안전하구나 또는 털고 일어났구나 이 정도로 인지하고 가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런 게 유권자에게는 조금씩 영향을 미치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메라 기자 추락 사고는 지난 9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 근처 쌈지공원에서 열린 한 후보 출마 기자회견 현장에서 발생했다. 한 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한 방송사의 카메라 기자가 무대 위로 올라오는 한 후보를 찍기 위해 뒷걸음질을 치다 무대 아래로 떨어졌다. 떨어지는 카메라 기자와 부딪힌 한 후보 캠프의 김윤형 대변인이 크게 휘청거리면서 함께 넘어지기도 했다.

떨어지는 순간 한 후보는 반대쪽을 바라보며 손을 흔들고 있었지만 직후 카메라 기자가 떨어진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후에도 한 후보는 4초가량 카메라 기자가 떨어진 쪽을 바라봤는데 이 때문에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관련 영상이 확산하며 한 후보가 사고가 난 것을 알면서도 무신경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한 후보 쪽에서는 10일 “한 후보는 해당 기자가 넘어지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이는 영상에서 충분히 확인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상황 발생 직후 한 후보는 사회자에게 상황을 확인했으며, 현장에서 ‘괜찮다’는 답변을 받은 뒤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채널에이(A) ‘정치시그널’에 나와 “영상을 보니까 (한 후보가) 뒤돌아서 쳐다보는 모습이 나오고 사람들이 쓰러지니까 몰리는 모습도 있다. 웅성웅성 하고 소리도 났을 거고”라며 “(한 후보가) 몰랐을 리는 없겠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있을 때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게 좋지, 임시방편으로 막으려고 하면 그게 더 어렵다”며 “봤지만 제가 생각이 짧았다든지 바로 인정할 건 인정했어야지, 그걸 못 봤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정직하지 못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한 후보는 12일 케이엔엔(KNN)과 인터뷰에서 직접 해명에 나섰다. 한 후보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우리 대변인이 이렇게 넘어져 있더라고요. 어 왜 그러냐, 대변인한테 물어봤는데 한 분이 일으켰고 뭐지? 저는 이런 정도 상황이었는데 괜찮냐? 하니까 괜찮다고 해서 제가 넘어갔는데. 저는 그 당시 상황을 인지는 전혀 못 했습니다만 그래도 제 행사를 잘 찍어주시려고 오신 거잖아요. 많이 다치시거나 그런 거 같진 않아요. 그렇지만 그래도 큰일 날 뻔했다, 그런 점에서는 제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마음이 있어요.”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직접 나선 이 대통령 “AI 초과 ‘세수’ 국민배당 검토…‘이윤’ 아닌데 음해”
- 윤석열, ‘내란우두머리’ 재판부 기피 신청…내일 항소심 첫 공판 불투명
- 공안검사가 배지 달 때 “호시절”…한동훈 돕는 서병수도 ‘정형근 추천’
- 사위 곽상언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 ‘놀이’, 아이들도 고통…법적 대응”
- “그래서 윤석열이 감옥에 갔습니다” 맞불 현수막 화제
- 민주 6선 조정식,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 선출…이 대통령 정무특보 출신
- 코스피 7천이 대수냐…2030 ‘청년개미’, 삼전·닉스 ‘불타기’
- [단독] 미국 단체 80년 ‘광주 보고서’ 첫 공개…“계엄군이 먼저 학살”
- 검찰, “이 대통령 살해 연루” 모스 탄 재수사 요청…경찰은 한달 전 각하
- BTS 정국 주식 84억 탈취 시도…중국인 총책 타이서 송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