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식당서 230명 식사 예약 후 '노쇼' 논란
이기암기자 2026. 5. 13. 10:39
울릉도를 방문한 한 고등학교 방문단이 200여명의 아침 식사를 예약한뒤 나타나지 않아 큰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울릉도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고등학교 방문단이 지난달 29일 아침 식사를 예약해놓고 갑자기 취소해 경제적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A씨는 "해당 학교 교사와 여행사 관계자가 지난달 초 현장 답사 과정에서 학생 230명의 식사를 예약을 했다"며 "이에 인원 수에 맞게 식자재를 구입했지만 갑자기 예약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예약일이 가까워질 때까지 별도 연락이 없었고 이후 갑자기 취소 통보를 했다는 것이 업주 주장이다.
A씨는 "예약일이 임박해도 연락이 없어 전화해보니 그제야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했다"며 "미리 준비한 식자재도 못 쓰고 학생들 때문에 다른 100여명의 예약도 거부해 손해가 크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반면 여행사 측은 이미 취소 절차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여행사 관계자는 "우리와 계약한 울릉 지역 여행사가 예약일 이전에 식당에 취소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지난해 연말 외식업종 21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노쇼 피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이후 최근 3년간 외식업체의 65%가 노쇼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피해 업소 기준 최근 3년간 평균 노쇼 발생 횟수는 8.6회였고, 1회당 평균 손실액은 약 44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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