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롱산의 숨겨진 고려 사찰, ‘파주 용상사지’ 추정 건물지 발굴

조정아 2026. 5. 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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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왕 현종이 거란군 침입을 피해 머물렀다는 파주 용상사지의 실체가 확인됐습니다.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지난해부터 파주 월롱산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고려부터 조선 시대에 걸친 사찰 유적 '용상사지'를 찾아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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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왕 현종이 거란군 침입을 피해 머물렀다는 파주 용상사지의 실체가 확인됐습니다.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지난해부터 파주 월롱산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고려부터 조선 시대에 걸친 사찰 유적 ‘용상사지’를 찾아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용상사지는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문헌에서 월롱산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실체는 알려진 바 없었습니다.

이에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지난 2010년 불교문화유산연구소에서 확인한 용상사지 추정지를 바탕으로 발굴에 들어간 결과, 월롱산 정상 인근 계곡에서 건물지 세 동과 석축, 담장, 퇴수대(부처님께 올린 물을 버리는 곳), 구들 등이 나왔습니다.

건물지는 고려부터 조선 시대까지 여러 시대 흔적이 겹쳐 나타나 오랜 기간 사찰이 유지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상감청자 조각과 분청사기, 백자 등도 출토됐으며, 특히 동쪽 구덩이에선 금강령(불교의식용 종), 청동등잔대, 청동숟가락, 철제가위 등이 일괄 매납돼 있었습니다.

연구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발굴 현장에서 설명회를 열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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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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