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부진… MLB도 마무리 대란

KBO리그 뿐 아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도 ‘마무리 대란’이다. 9회 마지막 이닝을 책임져야 할 각 구단 투수들이 부상과 부진에 휩쓸려 나가고 있다. ESPN은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누구에게 맡겨야할 지 많은 감독들이 혼란에 빠졌다”고 전했다.
시즌 일정 4분의 1 가량을 소화한 12일 현재 하나 이상 세이브를 기록한 투수는 리그 전체에서 118명이다. 2009년 124명 기록에 벌써 근접했다. 지난시즌 215명과 비교해도 절반을 웃돈다.
LA 다저스와 3년 6900만달러 계약을 맺은 에드윈 디아스는 7차례 등판을 끝으로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3개월 가량 재활 후 후반기에나 복귀할 전망이다. 통산 227세이브의 휴스턴 좌완 클로저 조시 헤이더는 올 시즌 아직 1차례도 등판하지 못했다. 지난해 어깨 부상에서 회복이 더디다. 신시내티 에밀리오 파간도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고, 시카고 컵스 대니 팔렌시아는 3주 가량 부상 이탈 후 지난 6일 복귀했다. 팔렌시아가 빠진 동안 컵스는 7명의 투수가 돌아가며 세이브를 올렸다.
몸은 건강하지만 부진에 허덕이는 마무리들도 여럿이다. 샌프란시스코 라이언 워커는 평균자책 6.46 끔찍한 부진 끝에 AAA로 내려갔다. 올스타 출신 시애틀 마무리 안드레스 무뇨스도 평균자책 5.63이다. 내셔널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를 뜻하는 ‘트레버 호프먼 상’만 2차례 받은 뉴욕 메츠 데빈 윌리엄스는 구단의 골치거리로 전락했다.
9회 정상화가 절실하다. ESPN은 2019시즌 워싱턴을 예시했다. 그해 5월 말까지 워싱턴 불펜 평균자책은 리그 30개 팀 중 23위였다. 워싱턴은 7월 트레이드 데드라인 당일 베테랑 구원 투수 대니얼 허드슨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허드슨은 트레이드 직후 셋업맨으로 출발했지만 마무리 션 두리틀의 부상 이후로는 9회를 책임지는 투수가 됐다. 허드슨도 워싱턴도 안정감을 되찾았고, 월드시리즈 마지막 경기 허드슨이 팀의 우승을 책임지는 마지막 공을 던졌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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