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vs 북한 김경영… 12년 만에 성사된 남북 여자축구 격돌

류승우 기자 2026. 5. 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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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기자┃12년 만에 여자축구 남북 대결이 다시 성사됐다.

대한민국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이 이끄는 수원FC 위민과 북한의 강호 내고향여자축구단이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격돌한다.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자존심 수원FC 위민과 북한 명문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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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다시 열린 남북 여자축구 맞대결…수원서 역사적 한판 승부
지소연 앞세운 수원FC 위민, 북한 강호 내고향여자축구단에 설욕 도전
쿠팡플레이,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전 전 국민 무료 생중계 결정
오는 20일 오후 7시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자존심 수원FC 위민과 북한 명문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전 '수원FC 위민 vs 내고향여자축구단'). /사진=쿠팡플레이

[STN뉴스] 류승우 기자┃12년 만에 여자축구 남북 대결이 다시 성사됐다. 대한민국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이 이끄는 수원FC 위민과 북한의 강호 내고향여자축구단이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격돌한다. 쿠팡플레이는 역사적 의미를 고려해 해당 경기를 전 국민에게 무료 생중계하기로 했다.

지소연이 막아낼까… 12년 만의 남북 여자축구 빅매치 열린다

아시아 여자 클럽 축구 무대에서 보기 드문 남북 맞대결이 현실이 됐다.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자존심 수원FC 위민과 북한 명문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클럽 대항전을 넘어 남북 스포츠 교류의 상징적 장면으로 주목받고 있다.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의 공식 방남은 사실상 처음이며, 여자축구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남북 맞대결이다. 선수단 전체 기준으로 봐도 북한 스포츠팀의 공식 방남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북한 최강' 내고향…수원FC 위민에 이미 한 차례 완승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북한 여자축구 1부리그 우승 경력을 가진 강팀이다. 선수단 상당수가 북한 국가대표급 자원으로 구성돼 조직력과 체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조별리그에서는 수원FC 위민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수원은 북한 특유의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 플레이에 고전했다.

반면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수원FC 위민은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다. 지난 3월 열린 8강전에서는 직전 대회 우승팀인 중국 우한 장다를 4대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지소연·김혜리·최유리 총출동… "이번엔 다르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축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지소연을 중심으로 김혜리, 최유리 등 국가대표급 자원들이 버티고 있다. 특히 지소연의 존재감이 크다. 유럽 무대 경험과 경기 조율 능력을 갖춘 그는 이번 남북전의 핵심 카드로 꼽힌다. 축구계에서는 "북한의 강한 압박을 풀어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라는 평가도 나온다.

수원FC 위민은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설욕전에 나선다. 조별리그 패배를 되갚고 결승행 티켓까지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는 쿠팡플레이가 무료 생중계한다. 기존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는 유료 구독 기반 콘텐츠였지만, 쿠팡플레이는 이번 남북전의 상징성을 고려해 일반 회원까지 시청을 전면 개방했다. 한편 이번 경기 승자는 멜버른 시티와 도쿄 베르디 경기 승자와 오는 23일 결승전에서 아시아 정상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12년 만에 성사된 남북 여자축구 맞대결

대한 축구협 한 관계자는 이번 맞대결에 대해 "단순한 클럽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는 역사적인 이벤트"라며 "남북 여자축구의 현재 경쟁력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아시아 축구계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원FC 위민 입장에서는 지난해 조별리그 패배를 되갚을 기회이자, 한국 여자축구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라며 "지소연을 중심으로 한 경험 많은 선수들의 경기 운영이 승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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