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정원오 폭행전과 해명 거짓…'5·18논쟁' 아닌 '여종업원 외박'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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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30년전 폭행 전과가 5·18 민주화운동 관련 논쟁 도중 일어난 사건에서 비롯됐다는 본인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폭로가 나왔다.
김 의원은 "정 후보가 그간 해당 사건을 '5·18 민주화운동 인식 차이로 인한 충돌'이라고 설명해 왔지만, 속기록 어디에도 관련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며 "국민에게 사실과 다른 해명을 반복해 온 것 아니냐"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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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 측 "사실이 아닌 일방적 주장에 불과" 반박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30년전 폭행 전과가 5·18 민주화운동 관련 논쟁 도중 일어난 사건에서 비롯됐다는 본인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폭로가 나왔다. 정 후보 측은 "사실이 아닌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천구의회 임시회 본회의 속기록에 따르면 정 후보 일행은 심야에 카페에서 술을 마신 뒤 주인에게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강요하고 이를 거절한 주인을 협박했다”며 “시민을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들을 폭행하고 자해를 하는 등 그야말로 지저분한 ‘주폭’ 사건”이라고 말했다. 또 "양천구청장이 답변한 속기록 내용을 보면 (카페가 아닌)유흥주점이라는 표현을 쓰긴 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공개한 1995년 10월 20일 양천구의회 임시회 본회의 속기록에 따르면 정 후보는 당시 양천구청 비서로 근무하던 시절 술자리에서 발생한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또 이를 제지하던 시민과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상해를 입혔으며, 자해 행위와 함께 공무집행 방해 행위도 있었다는 당시 진술이 포함돼 있다.
김 의원은 “정 후보가 그간 해당 사건을 ‘5·18 민주화운동 인식 차이로 인한 충돌’이라고 설명해 왔지만, 속기록 어디에도 관련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며 “국민에게 사실과 다른 해명을 반복해 온 것 아니냐”고 직격했다.
이어 “사건의 본질은 술자리에서의 부적절한 요구와 폭력 행위”라며 “서울시장 후보로서 요구되는 도덕성과는 거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허위 해명이 계속될 경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 측은 입장문을 통해 "김재섭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며 "판결문에는 정치관계 이야기 등을 나누다 언성 높아졌다고 판시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건 직후 언론에서도 6.27 선거와 5.18 관련자 처벌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피해자를 폭행한 사실을 보도했다"며 "김재섭 의원의 주장은 당시 민주자유당측의 주장만 담고 있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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