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처방전 없어도 된다?…불법판매 기승

이정민 기자 2026. 5. 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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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의료인들의 불법 유통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방정부와 합동으로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적정유통 여부 등을 점검한 결과, 의료기관·약국 632곳 가운데 6곳이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의원 2곳은 의료기관 개설자인 의사 본인이 비만치료제를 사용하고 진료기록부를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의료법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벌금 및 자격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약국 4곳은 전문의약품인 비만치료제를 처방전 없이 판매하거나 지인에게 제공했습니다. 식약처는 약사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 및 자격정지 15일의 행정처분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적정 유통, 온라인 플랫폼,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한 불법 판매·광고 행위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산 비만약 속도…'월 1회' 주사 나오나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의 양강 구도인 비만약 시장에 국내 제약사들도 이르면 하반기에 참전할 전망입니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지난해 12월 식약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해, 올해 하반기 허가를 획득해 연내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HK이노엔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고, 동아에스티 관계사인 메타비아는 임상 1상을 진행 중입니다.

종근당과 일동제약의 경우 주사가 아닌 알약 형태의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주 1회 주사에서 월 1회만 주사해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비만약 개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최근 바이오 스타트업 티온랩테라퓨틱스와 월 1회 투여하는 장기 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습니다.

동국제약은 자체 보유한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기간을 2~3개월로 늘린 비만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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