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파업 가능성 고조, 중노위 사후조정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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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올해 임금교섭 합의점을 찾기 위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이 결렬됐다.
교섭대표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의 최승호 위원장은 이날 새벽 2시50분께 조정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사후조정은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사후조정마저 결렬됨에 따라 노조 공동교섭단은 21일부터 18일 동안 파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정범 과장은 "노사 교섭상황을 모니터링해 필요하고 적절한 시기에 사후조정이 가능할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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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올해 임금교섭 합의점을 찾기 위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이 결렬됐다. 노조 공동교섭단은 21일 예고한 파업을 강행한다는 입장이지만 추가 대화 가능성은 남아 있다.
중노위 "매출 1위 달성시 특별경영성과급"
노조 "조정안 아닌 사쪽 입김 그대로 반영"
중노위는 지난 11일부터 세종시 중노위에서 이틀간 삼성전자 노사를 상대로 조정을 시도했다. 11일 오전 10시부터 밤 11시30분까지, 12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새벽 2시30분까지 조정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핵심 쟁점인 초과이익성과급(OPI) 재원과 수준에 노사 합의안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교섭대표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의 최승호 위원장은 이날 새벽 2시50분께 조정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사후조정은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에 따르면 중노위 조정안은 현행처럼 경제적 부가가치(EVA)의 10%를 연봉의 50% 한도로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을 유지했다. 다만 특별경영성과급 명목으로 DS(반도체) 부문만 영업이익의 12%를 추가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다만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국내 1위를 달성할 경우에만 지급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그동안 노조 공동교섭단은 영업이익의 15% 지급과 상한선 폐지와 일시적 지급이 아닌 제도화를 요구해 왔다.
최 위원장은 "노사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조정안 제시를 요청했는데 우리가 요구했던 것보다 조금 퇴보했다"며 "성과급 재원이 불투명한 EVA 기준을 유지하고 상한선은 폐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하이닉스보다 높은 경우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우리 성과를 외부요인에 맡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결렬을 선언했다"며 "중노위가 만든 게 아니라 사용자쪽 입김이 그대로 반영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반면에 중노위쪽은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정범 조정과장은 "최 위원장이 말한 내용은 조정안을 마련하기 위한 초안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쪽 교섭대표인 김형로 삼성전자 부사장도 "중노위 차원의 공식 조정안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노위 추가 사후조정 가능성 언급
노조 "조정 안 해, 사쪽 수정안 내면 들어볼 것"
사후조정마저 결렬됨에 따라 노조 공동교섭단은 21일부터 18일 동안 파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공동교섭단은 4만1천여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노위는 추가 사후조정 가능성을 남겨놨다. 사후조정은 사전조정과 달리 횟수와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다. 박정범 과장은 "노사 교섭상황을 모니터링해 필요하고 적절한 시기에 사후조정이 가능할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최승호 위원장은 "추가 조정은 없다"며 "사용자가 제기한 위법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대응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는 적법한 쟁의행위이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쟁의행위 중"이라고 강조했다. 파업이 원천금지되는 긴급조정을 정부가 개시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서는 "노사관계가 굉장히 악화되는 것"이라며 "사쪽이 제대로 된 안을 가져온다면 들어볼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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