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제주~인천 첫 직항 ‘탑승률 91%’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촉발된 제주~인천 직항 하늘길이 10년 만에 다시 열렸다.
1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54분 제주국제공항에서 7C166편이 탑승객 173명을 태우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첫 운항에 나섰다. 탑승률은 91.5%다.
제주항공은 이날 189석 규모의 보잉737-800기를 투입했다. 항공기는 609km 날아 오전 11시28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게이트 출발부터 도착까지 총 1시간 34분이 걸렸다.
항공기는 이어 오전 낮 12시27분 인천에서 승객 176명을 태워 오후 1시52분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탑승률은 93.1%를 기록했다.
제주~인천 직항은 2016년 탑승률 하락을 이유로 운항이 중단됐다. 올해 2월 이 대통령이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재운항 검토를 지시하면서 취항이 현실화됐다.
제주항공은 7월까지 주 2회 시범 운항에 나서기로 했다. 5월16일부터는 제주에서 오후 3시55분에 출발한다. 인천에서는 오후 6시5분에 출발 예정이다.
5월16일부터 30일까지는 매주 화·토요일 운항에 나선다. 6월1일부터는 월·금요일로 변경될 예정이어서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대한항공도 제주~인천 직항을 검토 중이지만 취항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입출국 심사 없이 환승구역에서 출발지나 목적지로 가는 내항기를 검토 중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직항 운항으로 제주관광의 성장과 도민 이동 편의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