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1만보 안 걸어도 된다”…요요 막는다는 비결이라는 ‘이것’ [헬시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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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성공보다 어려운 것은 줄인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는 일이다.
프로그램은 체중 감량 단계(평균 7.9개월)와 유지 단계(평균 10.3개월)로 구성됐다.
유지 단계에서도 하루 8241보 수준을 이어간 결과, 연구 종료 시점에 평균 약 3㎏ 감량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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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성공보다 어려운 것은 줄인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는 일이다. 체중을 감량한 사람의 상당수가 수년 내 다시 살이 찌는 요요 현상을 겪는다. 이런 가운데 하루 8500보를 꾸준히 걸으면 체중 재증가를 억제할 수 있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모데나레지오에밀리아대 마르완 엘 고흐 교수 연구진은 과체중·비만 성인 3758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14편을 메타분석했다. 참가자 평균 연령은 53세이며 영국·미국·호주·일본 등 다국가 데이터를 포함했다. 분석 대상은 식단 관리와 걷기 운동을 병행한 생활습관 교정군(1987명)과 식이조절만 하거나 별다른 개입을 받지 않은 대조군(1771명)으로 나뉜다. 프로그램은 체중 감량 단계(평균 7.9개월)와 유지 단계(평균 10.3개월)로 구성됐다.
연구 시작 시점에 두 그룹의 하루 평균 걸음 수는 각각 7280보, 7180보로 유사했다. 이후 흐름이 갈렸다. 대조군은 걸음 수와 체중 모두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반면 생활습관 교정군은 감량 단계 종료 무렵 하루 평균 걸음 수를 8454보까지 끌어올리며 평균 약 4㎏을 뺐다. 유지 단계에서도 하루 8241보 수준을 이어간 결과, 연구 종료 시점에 평균 약 3㎏ 감량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분석에서는 걸음 수 증가와 체중 재증가 억제 사이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감량 단계에서 걸음 수를 늘리고, 유지 단계에서도 이를 이어간 참가자일수록 요요 현상이 적었다. 다만 걸음 수가 많다고 해서 체중을 더 많이 뺀 것은 아니었다. 연구진은 감량 단계에서는 칼로리 섭취 등 다른 요인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설명했다.
엘 고흐 교수는 “비만 치료에서 가장 큰 과제는 감량한 체중이 다시 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과체중·비만인의 약 80%는 체중 감량 후 3~5년 안에 체중의 일부 또는 전부가 회복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 8500보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요요를 막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12~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유럽비만학회(ECO 2026)에서 발표되며,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 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에도 게재됐다.
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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