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9개월 아들' 암으로 떠났는데 승부조작 의혹까지..."싸우는 중, 무너지지 않겠다"

정승우 2026. 5. 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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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트 선수 대니 배기시(43)가 승부조작 의혹에 휘말리며 잠정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영국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대니 배기시가 수상한 베팅 패턴 조사와 관련해 다트규제위원회(DRA)로부터 잠정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DRA는 배기시가 출전한 MODUS 슈퍼 시리즈 경기들에서 '180점 횟수'에 대한 비정상적인 베팅 흐름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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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미국 다트 선수 대니 배기시(43)가 승부조작 의혹에 휘말리며 잠정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영국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대니 배기시가 수상한 베팅 패턴 조사와 관련해 다트규제위원회(DRA)로부터 잠정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기시는 지난 2일 DRA로부터 향후 모든 대회 참가 및 현장 출입 금지 통보를 받았다.

현재 DRA는 배기시가 출전한 MODUS 슈퍼 시리즈 경기들에서 '180점 횟수'에 대한 비정상적인 베팅 흐름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다트에서 '180'은 한 턴에 트리플 20을 세 번 꽂아 최고 점수를 기록하는 것을 의미한다.

MODUS 슈퍼 시리즈는 프로다트협회(PDC)와는 별개로 운영되는 대회다. 다만 세계선수권 무대 경험이 있는 유명 선수들도 다수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플로리다 출신인 배기시는 이번 징계에 대해 항소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MODUS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DRA의 조사에 전면 협조하고 있다. 스포츠의 공정성은 대회 운영의 핵심 가치"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추가 언급은 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기시 역시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의혹과 싸우고 있다. 지금은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겠지만, 추정만으로 무너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숨길 건 없다. 걱정과 메시지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배기시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PDC 투어 카드를 보유했고, 북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도 세 차례 출전한 바 있다.

또한 2022 월드컵 오브 다트에서는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무대에 나서기도 했다.

배기시는 개인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겪었다. 그는 지난해 말 생후 19개월 된 아들을 암으로 떠나보냈다.

지난달에는 MODUS 슈퍼 시리즈 데뷔전 승리 직후 세상을 떠난 아들을 향한 추모 메시지를 남기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다트계 승부조작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앤디 젠킨스는 승부조작 및 스포츠 베팅 관련 24개 혐의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과거 MODUS 슈퍼 시리즈에서도 활동했던 젠킨스는 1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1만7580파운드(약 3548만 원)의 비용 납부 명령까지 함께 내려졌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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