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왕조 끝난 H리그 남자부, 인천도시공사 우승…춘추전국시대 도래

차상엽 기자 2026. 5. 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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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핸드볼 H리그 남자부는 인천도시공사가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개막한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는 지난 3일 인천도시공사와 SK호크스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쳤다.

어느 정도 예고된 두산의 순위 하락이지만 당초 올시즌 인천도시공사의 우승을 예견한 전문가들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인천도시공사는 승점 42점으로 2위 SK호크스(32점)를 10점차로 따돌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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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가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우승 확정 이후 환호하는 선수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올시즌 핸드볼 H리그 남자부는 인천도시공사가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개막한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는 지난 3일 인천도시공사와 SK호크스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날 인천도시공사는 SK호크스를 접전 끝에 26-25로 잡으며 챔피언결정전 통합전적 2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창단 20년만의 첫 통합 우승이었다.

H리그 남자부 최강은 단연 두산이었다. 두산은 지난 시즌까지 무려 통합 10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위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올시즌은 주축급 선수들의 부상으로 전력 공백이 생겼고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정규리그 4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도 무산됐다.

어느 정도 예고된 두산의 순위 하락이지만 당초 올시즌 인천도시공사의 우승을 예견한 전문가들은 많지 않았다. 춘추전국시대가 될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막상 인천도시공사는 승점 42점으로 2위 SK호크스(32점)를 10점차로 따돌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남시청(27점)이 그 뒤를 이었다. SK호크스와 하남시청이 지난 시즌과 동일한 순위를 기록한 반면 두산과 인천도시공사의 순위를 뒤바뀌었다.

인천도시공사는 21승 4패(승점 42점)로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시즌 내내 단 한번의 연패도 없었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733골로 유일하게 팀 득점 700골을 돌파했다. 남자부 단일 시즌 700골 이상은 올시즌 인천도시공사가 처음이다. 우승 확정 이후 장인익 감독은 "개막 전까지만 해도 3위 정도를 예상했다"며 "통합 우승은 선수들 덕분"이라고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SK호크스와 하남시청보다 실점이 많았다. 하지만 득실차 +102라는 기록이 보여주듯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팀 득점 2위 두산(662골)보다 71골이나 많았다.

SK호크스는 두산의 왕조를 막아설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3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사실 정규리그에서 SK호크스는 인천도시공사에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2연패로 무너졌다.

하남시청은 3년 연속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지난 시즌보다 득점력이 크게 떨어진 것이 아쉬웠다. 팀 최소 실점에서는 2위에 오를 정도로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과시했지만 부진한 득점력과 리그 최다 실책을 기록하며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지 못했다.

정규리그 4위로 내려 앉은 두산으로서는 '왕조의 마침표'를 찍은 시즌이 됐다.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것은 올시즌이 처음이다. 김동욱 골키퍼를 비롯해 정의경, 조태훈 등 주전급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이 컸다.

팀 득점 2위로 나름대로 강력한 공격력을 유지한 반면 실점 부문에서는 두 번째로 많았다. 부상자들의 공백을 메워야만 하는 과정 속에서 선수들이 본연이 포지션이 아닌 위치에서 경기를 치른 것이 전체적인 수비 붕괴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5위 충남도청은 외형상 결코 만족할 순위는 아니다. 하지만 세 시즌만에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특히 9승을 올리며 창단 이래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신예 육태경이 164골로 득점 2위에 오르며 팀을 견인했다.

상무 피닉스는 당초 에이스습 선수들이 대거 입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정규리그 2위에 그치며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상무로서는 부상자 속출이 발목을 잡았다. 오황제가 부상으로 제대로 시즌을 치르지 못했고 고참급 선수들의 부상도 이어지며 다음시즌 반전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차상엽 기자 torwart@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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