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로봇의 협업…현대차는 이미 하고 있다

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2026. 5. 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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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인간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생산 체제를 구축하며 '미래 공장' 모델을 시험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인간과 로봇(개)은 함께 일할 수 있을까? 현대는 이미 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 위치한 HMGMA 운영 현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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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인간·로봇 2700명 협업
현대차 메타플랜트 로봇, 절단·도장·검사까지 투입

(시사저널=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현대차의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개 '스폿'이 내장된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동차의 품질을 점검하는 모습 ©현대자동차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인간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생산 체제를 구축하며 '미래 공장' 모델을 시험하고 있다. 직원과 로봇이 한 공간에서 협업하는 방식으로 자동화와 고용을 동시에 추진하는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인간과 로봇(개)은 함께 일할 수 있을까? 현대는 이미 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 위치한 HMGMA 운영 현황을 전했다. 조업 20개월째인 이 공장에는 현재 직원 1700명과 로봇 1000대가 함께 근무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로봇이 절단·도장·프레스·조립 검사 등 다양한 공정에 투입되고 있다. 썰매 형태의 자율주행 운반 로봇은 대형 부품을 스스로 이송한다. 제럴드 로치 조립 담당관은 "로봇은 대형 부품 운반이나 반복 작업 같은 공정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 내부 전경 ©현대자동차

경영진은 인간 중심의 자동화를 강조했다. 브렌트 스터프 공장 최고운영자는 "현대차는 인간 중심의 자동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HMGMA는 자동차 제조업의 미래형 공장을 시험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타플랜트는 로봇만 움직이는 무인공장이 아니라 사람과 기술이 함께 일하는 곳"이라며 "완전 무인화는 공상과학영화 속 이야기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공장은 내년 24시간 가동을 목표로 인력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직원 1000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으로 인접 배터리 공장과 5개 관련사까지 합하면 총 8500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AJC는 AI 기반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가 투입된 이후에도 채용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장에서는 로봇과의 공존에 적응하는 과정도 진행 중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용접 부위 점검과 생산 데이터 수집을 맡고 있다.

수잔 윌리엄스 직원 교육 담당관은 "신입 직원들은 작업 도중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지나가면 처음에는 놀라는 경우가 많다"며 "현장 적응을 돕기 위해 신규 교육 과정에 '스팟' 대응 훈련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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