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운영’ 유비빔, 식당 재오픈···비빔밥 2만5000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비빔대왕’ 유비빔씨가 다시 식당을 오픈한 근황이 알려졌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맛집 계정에는 전주 한옥마을 인근식당 ‘전주비빔소리’를 오픈한 유비빔씨가 등장했다.
유비빔씨는 ‘흑백요리사’에 등장한 것처럼 용포 차림으로 비빔대왕 캐릭터를 그대로 살렸다. 그는 “비빔 비빔, 준비하시고” “성은이 망극하옵니다”라며 “일본에는 초밥 장인, 한국에는 비빔장인. 20년 했다”고 자칭했다.
유비빔씨는 메뉴를 직접 가리키며 “이건 넷플릭스 버전, 진짜 비빔밥”이라고 소개했다. 가격은 2만5000원이다. ‘흑백요리사’에 등장한 비빔밥 콘셉트를 그대로 선보였다. 그는 “쉬워 보여도 아주 잘해야 한다”며 “소스에 비밀이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손님들에게 ‘비빔송’ 퍼포먼스를 그대로 이어가기도 했다. 유비빔씨는 “비빔송 시작, 비벼달라. 비비비비~”를 외친 뒤 “제일 잘 비볐다. 120점”이라고 평가했다. 음식 자체보다 사장과 손님이 함께 만드는 퍼포먼스가 중심으로 보인다.
‘비빔대왕’으로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유비빔씨는 심사위원 백종원에게 비빔밥을 비벼주며 시식할 때 노래를 부르게 한 장면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출연 직후 유비빔씨는 2024년 11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 잘못을 고백한다”며 과거 허가받지 않은 공간에서 음식점을 운영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기존의 자신의 음식점인 비빔소리 공간을 무료 비빔 전시·공연 장소로 개방하겠다고 했다.
유비빔씨의 기존 식당은 국유지 위 무신고 영업으로 운영돼 왔고 2024년 2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돼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유비빔씨가 재오픈한 가게의 가격을 두고는 반응이 갈렸다. 해당 SNS 게시물에는 “비빔밥 한 그릇이 2만500원?”이라며 가격에 의문을 표한 댓글이 다수 호응을 얻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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