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우디 첫 우승 축포 ‘골키퍼 벤투가 날렸다’···종료 직전 자책골로 알나스르 우승 미뤄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의 사우디아라비아 첫 리그 우승 축포가 경기 종료 직전 멈췄다.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다음으로 미뤄졌다. 호날두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 벤치에서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알나스르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알힐랄과의 사우디 프로리그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알나스르는 이날 이기면 라이벌 알힐랄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8분 골키퍼 벤투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리그 우승 확정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그래도 알나스르(승점 83)는 여전히 알힐랄(승점 78)에 승점 5점 차로 앞서며 우승 경쟁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알힐랄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지만, 알나스르는 오는 다마크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는다.
알나스르는 전반 36분 모하메드 시마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주앙 펠릭스의 크로스가 이니고 마르티네스의 머리를 거쳐 문전으로 떨어졌고, 시마칸이 가까운 거리에서 마무리했다. 호날두의 첫 사우디 프로리그 우승이 점점 가까워지는 듯했다. 호날두가 후반 37분에 교체아웃된 알나스르는 후반 막판까지 1-0 리드를 지켰고, 경기장 안팎에는 우승 분위기가 감돌았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이 모든 것을 바꿨다. 알힐랄이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스로인을 얻었다. 알나스르 골키퍼 벤투가 공을 처리하기 위해 나왔지만, 동료 이니고 마르티네스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공을 제대로 정확히 잡지 못했고, 그대로 알나스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후반 추가시간 7분 벤투의 자책골.
벤치에 앉아 우승 축포를 기다리던 호날두는 종료 휘슬 후 허공을 바라봤다. 알나스르는 이날 슈팅 9개, 기대득점 1.4를 기록했고, 알힐랄은 슈팅 7개와 기대득점 0.8에 그쳤다. 알나스르가 우승 축포를 쏠 수 있는 흐름의 경기는 마지막 한 번의 실수로 결과가 바뀌고 말았다.
사우디 무대 진출 후 우승이 없는 호날두는 그래도 실망 대신 동료와 팀을 다독였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X 계정에 “꿈은 가까워졌다. 고개를 들자. 우리에게는 한 걸음이 더 남았다”고 적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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