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끌고 면세점 밀고…"신세계, 66만원까지 간다"[애널리스트의 시각]
본점 리뉴얼 효과에 성장 가속
외국인 매출 확대도 긍정적

한화투자증권이 신세계 목표주가를 47만원에서 66만원으로 상향했다. 럭셔리 수요와 본점 리뉴얼 효과로 백화점 실적이 뛰었고, 면세점도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 전환하면서 올해 영업이익 전망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13일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총매출액 3조2144억원, 영업이익 19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49.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였던 1682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그는 "기대했던 백화점 호조에 더해 면세점 수익성 서프라이즈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부문은 럭셔리 중심 포트폴리오와 본점 리뉴얼 효과가 동시에 나타났다. 1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관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1%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410억원으로 30.7% 늘었다. 본점은 리뉴얼 효과가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 폭은 경쟁사보다 다소 제한됐다. 이진협 연구원은 "리뉴얼 오픈한 하반기 기저가 동일해지며 고정비 부담은 완화될 전망"이라고 봤다.
면세점도 예상보다 빠르게 수익성을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1분기 면세점 매출액은 5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6억원을 기록했다. 인천공항 임차료 부담이 전분기보다 165억원 늘었지만, 시내점 대량 매출 할인율 축소와 외국인 개별관광객(FIT) 매출 증가가 고객 구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 연구원은 "시내점의 대량 매출 할인율 축소와 FIT 매출 성장에 따른 고객 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8302억원으로 제시됐다. 전년 대비 73% 증가한 수준이다. 외국인 매출 기여 확대도 실적 추정치 상향의 근거가 됐다. 4월 기준 신세계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8.4%까지 올라섰고,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2%를 기록했다.
2분기부터는 인천공항 DF2 철수 효과도 반영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내수 소비 강세가 이어지는 와중에 외국인 매출 성장 기여 폭은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두 자릿수 비중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관측하며, 이 경우 외국인의 기존점 성장률 기여는 높은 한 자릿수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진 기자 hjmoo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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