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포기도 고민”…치마예프 무릎 꿇린 감량 트러블

조용직 2026. 5. 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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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328 대회에서 패해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잃은 함자트 치마예프(32·UAE/러시아)가 막판 감량 중 심각한 트러블을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함자트 치마예프의 형 아르투르 치마예프는 13일 러시아 매체 스포츠RU와 인터뷰에서 UFC 328 경기의 감량 과정이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웰터급과 미들급을 오가며 경기했던 치마예프지만 이전에도 종종 감량으로 인한 문제를 드러냈던 치마예프는 188㎝의 신장에 평소 체중이 10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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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고갈로 그래플링 압박 공식 못 써
1.2㎏ 남긴 막판 수분 감량중 신체 이상
“스트릭랜드와 10월 리턴매치 희망”
지난 10일 여린 UFC 328 대회 하루 전 공계체량을 하고 있는 함자트 치마예프. [UFC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UFC 328 대회에서 패해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잃은 함자트 치마예프(32·UAE/러시아)가 막판 감량 중 심각한 트러블을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치마예프는 지난 10일 UFC 328 메인이벤트에서 션 스트릭랜드에게 스플릿 판정패를 당하며 미들급 타이틀 1차 방어에 실패했다. 언더독일 때 자주 이기는 스트릭랜드는 이번 승리로 다시 한번 대형 이변을 연출했고, 치마예프에게 종합격투기 커리어 첫 패배를 안겼다.

대회 하루 전 9일 계체량 당시 치마예프는 출전 선수중 마지막으로 체중계에 올랐고, 경기 자체가 취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다. 한계 체중 84㎏을 가까스로 맞추며 통과한 그는 극도로 야윈 모습과 탈진한 듯한 모습을 보여 건강 이상 우려를 키웠다.

함자트 치마예프의 형 아르투르 치마예프는 13일 러시아 매체 스포츠RU와 인터뷰에서 UFC 328 경기의 감량 과정이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아르투르는 “(함자트는) 체중 감량에 문제가 있었다. 경기를 취소할지, 위험을 감수할지가 논의될 정도였다”며 “마지막 약 1.2㎏을 남겨둔 시점에서 산소 부족 증세가 왔고 몸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건강 상태 때문에 한 시간 정도 모든 과정을 중단해야 했다”고 전했다.

그는 “함자트 본인도 그런 상태에서 어떻게 싸워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며 경기 당일 회복한 체중도 5~6㎏에 불과했다고 털어놨다. 체격과 원체중을 감안하면 10㎏ 이상 올라왔어야 한다.

평소 체중이 체급 한계체중보다 훨씬 많이 나가는 큰 체격의 선수들은 체중 감량을 극단적으로 하게 된다. 특히 감량 마지막 단계인 수분 감량에서 혈장이 감소하고 심박수가 증가하는 등 신체 이상을 겪게 된다. 이 때 숨이 잘 안 쉬어지는 듯한 느낌과 함께 현기증을 느끼며 실신도 할 수 있다.

치마예프가 겪은 이런 감량 트러블은 경기력 저하로 직결됐다. 특히 체력이 빨리 소진돼 스트릭랜드를 경기 내내 그라운드에 눌러놓는 승리 공식을 제대로 쓰지 못 했다. 경기 도중 스스로 캔버스에 등을 대고 눕는, 레슬러로선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웰터급과 미들급을 오가며 경기했던 치마예프지만 이전에도 종종 감량으로 인한 문제를 드러냈던 치마예프는 188㎝의 신장에 평소 체중이 10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애 첫 패배를 당한 치마예프는 이 경기 후 바로 94㎏라이트헤비급으로 월장하려던 계획을 전면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치마예프는 패배 다음날 자신의 SNS에 “스트릭랜드, 곧 다시 보자”는 글을 남겼다. 리턴매치를 염두에 둔 의사표현이다.

형 아르투르도 “우리는 스트릭랜드와의 재대결을 요청했다. 10월 아부다비 대회에서 싸우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함자트는 의문을 남겨둔 채 다른 체급으로 이동하는 스타일의 선수가 아니다. 우리는 두 번째 경기를 원한다. 지금으로서는 다른 목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는 UFC CEO 데이나 화이트의 발언과 상반된다. 화이트는 UFC 328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치마예프가 즉시 라이트헤비급으로 완전 전향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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