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리마켓서 4%↓…노사갈등·美 반도체 약세 여파[특징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 이상 하락
전반적 투자심리 악화, 시장 불확실성 확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와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렬 소식까지 겹치며 프리마켓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 하락과 인플레이션 우려 재부각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13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1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500원(4.12%) 내린 26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1만5000원(0.82%) 하락한 181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프리마켓 전체 시장도 약세다. 오전 8시 12분 기준 거래 중인 611개 종목이 평균 1.41% 하락하고 있다.
이번 약세는 간밤 미국 반도체주 급락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텔은 6.82% 급락했고 퀄컴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각각 11.46%, 3.61% 하락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 넘게 내렸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커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46%대를 넘어섰고 국제유가(WTI)도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삼성전자 노사 갈등 이슈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산정 방식을 둘러싸고 지난 11일부터 이틀 넘게 사후조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 이후 취재진과 만나 "조정안은 요구했던 것보다 오히려 퇴보됐다"며 "노조는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으로 미국 10년물 금리가 4.46%대를 상회하면서 주식시장에 금리 부담을 가중시켰다"며 "최근 폭등 랠리를 연출했던 반도체주의 차익실현 명분을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 역시 미국발 부담 요인으로 하락 출발할 가능성이 높지만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 수요가 유입되며 장중 낙폭을 일부 만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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