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감사의 정원 완공…"졸속 선거용" "광화문에도 있어야"
【 앵커멘트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시장 재임 당시 한국전쟁 참전 22개국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한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이 오늘(12일) 시민에게 공개됐습니다. 시설물에 대한 찬반 논쟁은 서울시장 선거를 앞둔 정치권을 중심으로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군인의 '받들어 총' 자세를 형상화한 6.25미터 높이의 조형물 23개가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국전쟁 참전, 지원국 22개국을 기념하고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릴 목적으로 서울시가 206억 원을 들여 만든 '감사의 정원'입니다.
▶ 인터뷰 : 류재식 / 한국전쟁 참전용사 - "풍전등화에 처해있을 때 전투병과 의무병을 파견한 6·25 22개 참전국의 희생과 헌신 또한 잊어선 안 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참전 22개국을 기념하는 '평화의 광장'이 이미 있는데, 비슷한 시설을 또 만드는 건 선거용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원오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선거 전에 졸속으로 추진하고 준공식까지 하겠단 걸 보면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의도가 아니라 선거용이었단 걸 스스로 드러낸…."
반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측은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곳에 현충시설을 만드는 게 무슨문제냐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내국인과 외국인이 자유롭게 어울리고 서로 역사와 희생을 기억하는 광화문 광장이야말로 감사의 정원이 가장 빛날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시작과 진행 과정에서부터 진통을 겪었던 감사의 정원이 서울시장 선거를 20일 남짓 앞둔 시점에 개장하면서 찬반 논란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김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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