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고려대 캠퍼스에 태양광 인프라 구축…연 3억5천만원 전기료 절감 기대

박혜림 2026. 5. 13. 08: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텔레콤이 고려대 서울캠퍼스 20개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다.

캠퍼스에서 생산한 전기를 학교 운영에 직접 쓰는 방식으로, 대학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을 동시에 겨냥한 사업이다.

SKT는 고려대 서울캠퍼스에 태양광 에너지 인프라를 조성하고, 캠퍼스 안에서 생산한 전기를 학교 운영에 쓰는 에너지 모델을 구현한다고 13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20개 건물에 1.8MW 규모 태양광 인프라 구축
연간 CO₂ 배출 1069톤 저감 및 전기료 3.5억원 절감 효과
전날인 12일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기공식이 열린 가운데 김구영(왼쪽에서 다섯번째)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장(부사장), 정순영(왼쪽에서 네번째) 고려대 교무부총장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에 나선 모습. [SK텔레콤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SK텔레콤이 고려대 서울캠퍼스 20개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다. 캠퍼스에서 생산한 전기를 학교 운영에 직접 쓰는 방식으로, 대학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을 동시에 겨냥한 사업이다.

SKT는 고려대 서울캠퍼스에 태양광 에너지 인프라를 조성하고, 캠퍼스 안에서 생산한 전기를 학교 운영에 쓰는 에너지 모델을 구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려대 서울캠퍼스 내 경영본관, 라이시움 등 20개 건물 옥상에 약 1.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SKT는 발전 설비 구축뿐 아니라 운영 시스템까지 포함한 통합 사업을 맡는다.

고려대는 이를 통해 캠퍼스 내 신재생에너지 활용 비중을 높이고 전력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되는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는 연간 약 1069톤이다. 소나무 한 그루가 1년에 약 5㎏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고 가정하면 약 21만38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에 해당한다. 전기요금 절감 효과는 연평균 약 3억50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번 사업은 캠퍼스 안의 유휴 공간을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바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건물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 설비에서 전기를 만들고, 이를 외부 판매보다 학교 운영에 직접 활용하는 방식이다. 대학 입장에서는 전력비 부담을 낮추고 탄소중립 실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SKT는 발전량과 설비 상태, 에너지 사용 현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제어·모니터링 시스템도 함께 구축한다. 고려대는 이를 통해 태양광 발전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설비 운영 효율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T가 대학 캠퍼스 에너지 사업에 나선 것은 엔터프라이즈 사업 확대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SKT는 건물과 공장의 전력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B2B 에너지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에너지 설비 진단·설계·구축과 EMS 기반 운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AI 에너지 효율 관리 서비스’도 소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기업 고객 대상 사업을 강화하는 움직임도 뚜렷하다. SKT는 공공·국방 등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위해 CEO 직속 엔터프라이즈 TF를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AI와 ICT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공공 고객 대상 사업을 넓히는 전략의 일환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에너지 사업은 SKT의 AI 기반의 ESG 경영과도 무관치 않다. SKT는 ▷AI를 접목한 친환경 솔루션 확산 ▷AI 기술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이사회 중심 경영 및 투명 경영 등 3가지 방향을 두고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SKT는 앞으로도 AI·ICT 역량과 에너지 솔루션을 결합해 공공기관, 대학, 기업 고객의 에너지 효율화와 탄소 배출 저감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구영 SKT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만든 친환경 에너지 혁신 모델로 향후 도시와 산업단지로도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SKT는 앞으로도 고객의 에너지 효율화와 ESG 가치 제고를 돕는 다양한 설루션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순영 고려대 교무부총장도 “태양광 인프라 구축은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친환경 캠퍼스를 조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도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고민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