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통합 3연패' SK슈가글라이더즈…H리그, 한층 치열해진 중위권 판도

차상엽 기자 2026. 5. 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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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핸드볼 H리그 여자부는 SK슈가글라이더즈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SK는 지난 1월 개막한 신한 SOL Bank 20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에서 정규리그를 21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여자부에서 통합 3연패는 올시즌 SK가 최초의 기록이다.

결과적으로 2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올시즌 610골을 기록하며 팀 역사상 처음으로 600골 이상 올리는 성과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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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SOL Bank 2025-26 핸드볼 H리그는 SK슈가글라이더즈의 통합 3연패 달성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은 SK가 지난 4일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후 환호하는 모습.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올시즌 핸드볼 H리그 여자부는 SK슈가글라이더즈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SK는 이번 우승으로 통합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SK는 지난 1월 개막한 신한 SOL Bank 20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에서 정규리그를 21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이어진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삼척시청을 2승 1패로 따돌리고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4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최종전에서 30-25로 승리하며 최종 2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은 이른바 'SK 왕조' 탄생을 알린 시즌이다. 여자부에서 통합 3연패는 올시즌 SK가 최초의 기록이다.

사실 SK는 올시즌을 앞두고 류소정의 해외 진출과 최수민, 김수정의 은퇴로 전력 약화가 우려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이며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올시즌 합류한 최지혜가 155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윤예진은 속공 부문 1위에 오르며 전력 공백을 확실하게 메웠다. 김경진 감독 역시 통합 3연패 확정 이후 "자기 역할을 다 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위업을 달성한 선수단에 고마움을 전했다.

비록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삼척시청의 분전도 눈부셨다. 결과적으로 2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올시즌 610골을 기록하며 팀 역사상 처음으로 600골 이상 올리는 성과를 남겼다. 올시즌 이연경과 정현희를 영입한 것이 주효했다.

다만 이연경이 부상으로 빠진 경기에서 경기력 편차가 컸던 점은 아쉽다. 이밖에 실책이 세 번째로 많았던 점도 보완해야 할 과제다.

월드스타 류은희가 복귀한 부산시설공단은 정규리그에서 11승 3무 7패(승점 25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당초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경남개발공사는 4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는 소기의 성과를 만들었다. 당초 이연경, 최지혜 등의 이적으로 어려운 시즌을 예고했지만 스피드 있는 경기력과 과감한 돌파로 해법을 찾았다.

서울시청, 대구광역시청, 광주도시공사, 인천광역시청 등은 각각 5위에서 8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서울시청은 두 시즌 연속 5위에 머물며 아쉽게 플레이오프 문턱을 넘지 못했다. 8개 팀 중 득점 부문에서 7위에 머무른 것이 발목을 잡았다.

최하위 인천광역시청이 정규리그 1승에 그치며 승점 3점으로 시즌을 마친 것과 달리 중위권은 혼전 양상이었다.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던 4위 경남개발공사가 승점 21점으로 5위 서울시청과의 승점차는 3점에 불과했다. 이어 6위 대구광역시청이 17점, 7위 광주도시공사가 11점 등이었음을 감안하면 다음 시즌 중위권 팀들간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차상엽 기자 torwart@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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