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야구는 이제 끝인가' 5월 타율 0.111 오타니에 "억지로 스윙하려는 것 같다" 로버츠 감독도 한숨

오타니는 올 시즌 팀이 치른 41경기에 빠짐 없이 출전해 타율 0.233(146타수 34안타) 6홈런 16타점 25득점 5도루, 출루율 0.363, 장타율 0.404, OPS(출루율+장타율) 0.767을 기록 중이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모두 OPS 1을 넘겼던 오타니로선 다소 충격적인 수치라고도 볼 수 있는 수치다.
5월 성적을 들여다보면 더욱 심각하다. 9경기에서 타율 0.111(36타수 4안타) 무홈런 3타점 4득점을 기록했고 10개의 삼진을 당했다. 출루율은 0.220, 장타율은 0.139에 불과했다. 장타는 2루타 단 하나 뿐이었다.

투타를 겸업하는 것 자체가 현대 야구에선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앞서 그 어려운 걸 엄청나게 잘해왔던 사례를 남겼던 오타니이기에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다.
MVP를 수상했던 2021시즌과 2023시즌은 투타에서 모두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2021년엔 투수로 9승, ERA 3.18, 156탈삼진, 타자로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OPS 0.964로 활약했다. 2023년엔 부상 여파로 투수로는 23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10승 5패, ERA 3.14, 167탈삼진, 타자로도 135경기에서 타율 0.304 44홈런 91타점 102득점, OPS 1.066으로 활약하며 이견 없는 MVP가 됐다.
이와 비교하면 올 시즌의 타격 지표는 아쉽기만 하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2일(한국시간) 오타니의 슬럼프에 대해 조명하며 "투수로 풀타임 시즌을 시작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그 때문에 타석에서의 활약엔 다소 부담을 느끼는 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본인이 정말 위협적인 타자이고 투수들이 정면 승부를 피하려 한다면 그런 마음가짐은 좋지 않다"며 "투수들이 주는 공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밤 상대 투수들은 분명히 그에게 정면 승부를 하지 않으려 했는데, 오타니는 그 미끼를 물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오타니의 부진과 함께 다저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연패와 함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고 최근 6번의 시리즈 중 4번을 내줬다.
지난해에도 투수로 활약하긴 했지만 풀타임을 치르는 건 2023년 이후 3년 만이다. 그 사이 오타니도 나이가 들었고 그만큼 체력적으로도 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로버츠 감독은 "패스트볼에 타이밍을 빼앗기고 있는 것 같다. 평소 같으면 구장의 넓은 곳(외야)으로 날려 보냈을 벨트 높이의 공에 타이밍이 늦거나 배트 밑부분에 맞고 있는데, 이는 확실히 타이밍이 늦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메커니즘적인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타격감이 좋을 때라면 2루타나 홈런이 됐을 법한 타구가 좌익수 방향의 팝업 타구나 뜬공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위켄드, 10월 내한 확정..10만 명 규모 '슈퍼콘서트' 출격 [공식] | 스타뉴스
- '최진실 딸' 최준희, 美 LA로 허니문 "애기들도 같이 간다"..결혼 일주일 전 [스타이슈] | 스타뉴스
- 손흥민 또 측면 아닌 중앙 2선→결과는 '대참사'... LAFC, 홈에서 휴스턴에 1-4 대패 | 스타뉴스
- '왕사남' 박시영, 당당한 동성 연인 자랑..15년째 직진 사랑꾼 [종합]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Who' 스포티파이 24억 스트리밍 달성..눈부신 솔로 커리어 | 스타뉴스
- 천하의 오타니도 감독에 쓴소리 들었다, 106타석 1홈런→5월 타율 0.129 부진하자 "스윙이 늦다" |
- "류현진은 공 던지는 투수 아냐" 끝판왕 오승환의 감탄, "나보다 훨씬 뛰어나" 극찬 일색 분석 |
- 정부, 北 여자축구 응원에 '3억원' 지원... "인공기 흔드는 건 금지"
- 42세 홀드왕의 깨달음 "나이 들어도 요령보단 힘, 생각 고쳐먹었다"... 13년 만의 WBC가 던져준 메시
- 북중미 월드컵 명단 처음 떴다! '40세 베테랑·19세 유망주 포함'... 伊 꺾은 보스니아 '최종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