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우승’ 옥태훈·‘지난주 첫 우승’ 오승택, KPGA 경북오픈에서 ‘2연패’ ‘2주 연속 우승’ 놓고 격돌

김석 기자 2026. 5. 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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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 KPGA 제공

2018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한 옥태훈은 데뷔 8년째인 지난해가 돼서야 투어 첫 우승을 거뒀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따낸 오승택은 프로 데뷔 8년 만에 지난주 KPGA 정규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둘 다 1998년생인 이들이 대회 2연패와 2주 연속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14일부터 나흘 동안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에서 KPGA 경북오픈(총상금 7억원)이 열린다.

옥태훈은 지난해 신설된 이 대회에서 시즌의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 6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거둔 옥태훈은 군산CC 오픈까지 2주 연속 우승을 거뒀다. 이어 10월에 열린 경북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KPGA 투어에서 2023년 고군택 이후 2년 만에 시즌 3승 선수가 됐다.

옥태훈은 이에 힘입어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톱10 피니시상, 상금 1위, 최저타수상, 기량발전상 등 5개 상을 휩쓸었다.

옥태훈은 올해 시기와 장소를 옮겨 열리는 이 대회에서 KPGA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옥태훈은 “대회가 열리는 골프존카운티 선산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라면서 “티샷을 잘해야 하는 골프장이다. 러프 길이에 따라 코스가 그 얼굴을 확확 바꾸는 골프장이라 전략을 잘 짜서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옥태훈은 2024년 이곳에서 열린 골프존·도레이 오픈 최종 라운드에 아웃 코스에서 9언더파 27타를 쳐 KPGA 투어 9홀 최저타수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최근 성적은 주춤하지만 옥태훈은 “매년 5월 중순부터 컨디션이 올라와 6월로 접어들면서 성적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면서 “5월에 열리는 이번 경북오픈에서 2연패를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승택. KPGA 제공

지난 10일 끝난 KPGA 파운더스컵에서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오승택은 “이번 주에도 당연히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며 “마지막 조에 들어가서 많은 갤러리 앞에서 좋은 샷, 화려한 샷을 선보이며 재미있게 갤러리와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승택은 우승 뒤 지금까지의 심정에 대해서는 “경기를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새벽 1시였다. 축하 문자를 다 확인하다가 너무 졸려서 다음날 아침에 다시 확인하며 답장을 보냈다”면서 “사실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대회장에 가서 동료 선수들을 보면 그제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했다.

경북 봉화군 출신인 올해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자 최찬은 “고향 인근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다른 대회보다 더 우승을 의식하고 플레이하겠다”며 “부모님과 지인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실 것 같은데,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2005년 KPGA 투어에 입회한 박상현은 통산 상금 6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KPGA 투어에서 59억452만여원의 상금을 벌어들인 박상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아 통산 상금 6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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