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은 아들' 오준성 "이제 아버지 넘을래요"
[앵커]
2026 런던 탁구세계선수권대회의 큰 수확은 남자대표팀이 31년 만에 만리장성 중국을 넘어선겁니다.
일등 공신은 바로 오준성 선수였는데요.
국가대표팀을 진두지휘하는 아버지, 오상은 감독과의 찰떡 호흡이 그 배경에 있었습니다.
우준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14년 전 아버지 오상은 감독이 중국에 패해 올림픽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영국 런던에서 아들 오준성은 복수전을 벌였습니다.
지난 3일 한국 남자 탁구는 중국과의 시드배정 리그 2차전에서 오준성이 홀로 2승을 책임지는 맹활약 속에 31년 만에 만리장성을 넘었습니다.
<오상은 / 남자 탁구대표팀 감독> "(오)준성이가 여기서 지금 두 점을 잡아서 우리가 중국을 이겼다고? 전부 선수들 다 한 1분 정도는 좀 멍했던 것 같아요 전부 다. 그래도 아무래도 본인이 이겨서 조금 그래도 티는 덜 내려고 했었죠."
탁구 레전드인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라켓을 잡은 오준성, 초등학교 때 국가대표 상비군을 꺾는 등 '신동'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라켓을 잡으면 눈빛이 돌변하지만, 집에서는 여전히 어리광을 피우는 스무 살 막내아들입니다.
<오상은 감독> (평소 부자 관계는 좋은 편인가요?) "좋다고 해."
<오준성>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오상은 감독> "감은 내가 좀 더 좋은 거 같아. 어떻게 생각해?"
<오준성> "라켓이…"
키부터 탁구 스타일까지 너무 다른 부자, 오준성은 이제 자신만의 탁구로 아버지를 뛰어넘고자 합니다.
<오준성 / 남자 탁구대표팀> "아빠가 롤모델이었는데 계속 제가 탁구를 해보면서 생각보다 스타일이 저랑 다르다는 걸 이제 좀 느끼기도 했고…(아버지의 명성이) 부담이나 긴장으로 오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이제 오픈 대회나 큰 메이저 대회에서도 그런 기록을 깨보려고 합니다"
조금씩 아버지의 기록들을 지워나가고 있는 오준성, 오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아버지 오상은 감독이 이루지 못한 금메달의 꿈을 이루는 것이 '오 씨 부자'의 목표입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취재 오은재]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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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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