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확정 직전 벤투 대형 실수’…우승 세리머니 준비하던 호날두, 벤치서 '실소'

박진우 기자 2026. 5. 1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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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표정이 압권이었다.

알 나스르는 1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32라운드에서 알 힐랄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알 나스르는 우승 확정 직전, 벤투의 자책골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만약 알 나스르가 최종전에서 패배하고 알 힐랄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알 나스르는 승점 1점 차이로 우승을 놓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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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표정이 압권이었다.

알 나스르는 1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32라운드에서 알 힐랄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알 나스르는 승점 83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우승 결정전’이었다. 이날 전까지 알 나스르는 승점 82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2위’ 알 힐랄과의 격차는 승점 5점. 리그 2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알 힐랄을 꺾으면 우승이 조기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 알 나스르는 헤더로 골문 앞에 공을 붙였다. 킹슬리 코망이 뒤에 있던 모하메드 시마칸에게 공을 떨궜고, 시마칸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1분에는 코망이 소유권을 끊은 뒤,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흘렀다. 전반은 알 나스르의 1-0 리드로 끝났다.

후반 종료 직전 알 나스르의 꿈이 무너졌다. 1-0으로 앞서며 후반 추가시간에 돌입한 알 나스르는 끝까지 알 힐랄의 공격을 잘 막고 있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그대로 알 나스르의 우승이 조기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어이없는 ‘골키퍼’ 벤투의 실책으로 무산됐다.

후반 추가시간 8분 알 힐랄은 우측 터치라인에서 스로인을 진행했다. 골문 쪽으로 길게 공을 붙이는 롱 스로인을 시도했는데, 공은 벤투에게 향했다. 무난히 공을 잡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순간 이니고 마르티네스와 충돌하며 균형을 잃었다.

결국 벤투는 공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공은 벤투의 손을 맞고 뒤로 흘렀다. 압둘레라 알 암리는 깜짝 놀라 급하게 공을 걷어내려 했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은 뒤였다. 알 나스르는 우승 확정 직전, 벤투의 자책골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알 나스르는 조기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다. 후반 38분 그라운드를 빠져 나와 벤치에 앉아 있던 호날두는 믿기지 않다는 듯, 실소를 터뜨리며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이날 어이없는 실책으로 알 힐랄에 우승 기회를 내줄 수도 있는 위기에 닥쳤다. 시즌 종료까지 알 나스르는 1경기, 알 힐랄은 2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만약 알 나스르가 최종전에서 패배하고 알 힐랄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알 나스르는 승점 1점 차이로 우승을 놓치게 된다. 벤투의 대형 실책이 어떠한 결말로 이어질 지 지켜볼 일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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