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열린토론] 박민식 “한동훈이 보수 재건? 본인 여의도 입성만 생각”

KBS 2026. 5. 1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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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방송 내용은 'KBS 열린토론' 다시듣기를 확인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으며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 열린토론'과 같이 정확한 채널명과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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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KBS 열린토론
■ 방송시간 : 5월 12일(화) 19:20-20:28 KBS1R FM 97.3MHz
■ 진행 : 황현희
■ 출연 :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후보


https://youtu.be/pTm1vHucYVE

◇ 황현희> 6.3 지방선거 최고의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구갑 지역 상황과 선거운동 분위기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KBS 열린토론은 부산 북구갑 지역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차례로 만나볼 텐데요. 오늘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먼저 만나봅니다. 박민식 후보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 박민식> 안녕하세요. 박민식입니다.

◇ 황현희> 선거사무소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하셨는데 오늘 어떠셨습니까? 어떤 분들 만나고 다니셨습니까?

◆ 박민식> 사실 너무 바빠서 오늘 뭘 했는지도 정리가 잘 안 되는데, 오늘 기억나는 게 아까 여기 출마한 세 후보가 다 참여했는데 덕천종합복지관에서 우리 북구에 제가 국회의원 하기 전부터 중식당 사장님들 모임이 있습니다. 거기서 오늘 짜장면 데이, 어르신들 모시는 짜장 나눔 행사를 성대하게 했습니다. 거기 가서 배식도 하고 인사도 드리고. 오후에는 시당 필승결의대회도 참석하고 정신이 없네요.

◇ 황현희> 일정 바쁘게 보내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 현장 직접 돌아다녀 보시면 부산 북구갑을 한번 떠났던 인물이라는 꼬리표도 좀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상대 후보 진영에서도 이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부산에 다시 돌아오신 이유 어떻게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박민식> 정치를 20년 정도 했잖습니까. 제가 무슨 시계를 받은 것도 아니고 무슨 스캔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비판할 게 없어서 그런지 그 이야기를 하시던데 제가 구차한 변명하지 않고 여러 번 정확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난번에 북구 주민들께서 저를 국회의원 두 번 당선시켜 주시고 국가보훈부 장관도 만들어 주시고 그렇게 북구의 아들로 키워주셨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제가 잠시 몇 년 동안 북구를 떠나서 서운한 마음 많이 가지셨을 겁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100배 사죄드리고 몇 달 전부터 와서 골목골목 찾아다니면서 어르신들께 용서도 구하고 그랬더니, 고향이라는 것이 금의환향한 것이 아니라 뭔가 사고 쳤다가 다시 돌아온 탕자 같은 느낌이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고향 어르신들이 한번 타박하시면서도 따뜻하게 안아주실 때 고향이라는 게 다시 한번 내가 잘 나갈 때도 고향이지만 내가 좌절하고 어려울 때 저를 안아주시고 제가 기댈 언덕이 진짜 고향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황현희> 잘 되고 멋진 모습을 보여줄 때도 의미가 있지만 힘들 때도 도와주는 곳이 고향이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 박민식> 그렇죠. 힘들고 좌절했을 때 기댈 유일한 언덕이 고향이구나 이런 생각을 이번에 참 뼈저리게 했습니다. 다시 한 번 북구 주민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이번 기회에 그 빚을 10분의 1이라도 남은 인생 바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황현희> 알겠습니다. 상대 후보인 하정우 후보나 한동훈 후보는 부산 북구갑 지역에 직접적인 연고는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두 후보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 박민식> 두 분 다 아주 똑똑한 분들로 알고 있는데, 어쨌든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역을 잘 알지는 못하실 거예요. 한 달 전까지 무엇을 알겠습니까? 두 분 다 아무 북구하고 연관이 없으니까. 관심도 없었을 거고, 대체적인 지역 주민들의 평가도 그렇습니다. 새로 오신 사람들이니까 호기심은 있을지언정 우리 지역구를 제대로 파악하고 특히 우리 북구의 어떤 빛과 그림자, 애환 이런 거를 알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어쨌든 국회의원이라는 것이 북구를 제대로 발전시킬 적임자, 진정성이 있는 사람 이게 가장 기본일 텐데 그런 점에서는 두 분 다 합격증 받기는 사실상 객관적으로 어렵지 않겠습니까? 지역 주민들 대부분 다 그렇게 생각하시니까요.

◇ 황현희> 부산 북구갑의 깊이 있는 정서는 알기 어렵다고 생각을 하시는 군요. 지난 일요일 아주 들썩들썩 했잖아요. 유력 세 후보가 동시에 개소식을 진행했는데 세 대결이 펼쳐지는 게 아니냐 세간의 관심이 많이 쏠렸습니다. 개소식 현장 분위기 어떠셨는지 좀 정리해 주시죠.

◆ 박민식> 세 대결, 세 과시 뭐 이렇게 언론에서 제목을 뽑은 신문 기사를 좀 봤는데, 보통 세 대결이다, 세 과시다 하면 본부에서 전화를 돌립니다. 돌려서 언제 어디로 집결하자 명령을 내리면 조직적으로 내려옵니다. 거기서 제일 중요한 게 동원이다, 하면 버스 동원입니다. 버스가 쫙 내려와서 하는 건데 이번에도 언론에도 많이 나왔지만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무슨 사이트에다가 5월 10일 개소식이라고 총동원령을 내렸지 않습니까? 그런 것이 조직 동원, 세 과시라고 할 수 있는 것이고요. 저희 개소식은 저는 대통령 백이 있는 것도 아니고 팬덤이 있는 사람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럴 만한 비용도 없고. 제가 당의 공천을 받았잖습니까. 당의 주요 내빈들이 오는 것은 당연한 거고, 당 시스템 상. 나머지 분들은 전부 북구 주민입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저도 놀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저희 사무실이 국민병원 사거리인데 인도가 다 꽉 찰 정도로 비집고 들어오지도 못할 정도로. 당 대표나 원내대표, 전국적인 인지도가 있는 유명한 국회의원들이 한 20~30명 온 것 같은데 그분들이 자리가 없었어요. 한 분도 예외 없이 미리 만들어 놓은 의자들을 전부 양보해서 북구 어르신들, 원로분들, 월남 참전 용사님들이 다 그분들 양보로 앉으셔서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 황현희> 말씀 정리해 보면 이건 세 과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의 힘이다, 뭐 그렇게 정리해 볼 수 있겠네요.


◆ 박민식> 오로지 북구 주민의 힘이고 북구 주민들이 미워도 다시 한 번, 미운 정 고운 정 있는 박민식이 한번 보러. 제가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전화를 할 수도 없는 거고.

◇ 황현희> 그런데 방송 화면에는 장동혁 대표를 필두로 중진 의원들이 많이 모인 것만 좀 이슈가 된 것 같아요. 지역 주민들이 많이 왔다라는 이야기잖아요.

◆ 박민식> 그래서 제가 좀 서운한 게, 신문 보도를 보니까 한동훈 후보가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안 나지만 본인의 개소식은 지역 주민 중심이고 박민식 후보의 개소식은 힘센 사람들이 와서 세 과시한 거다, 이런 취지로 했던데 제가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십시오. 한 달 전에 온 분이 북구 주민을 얼마나 알겠습니까? 저는 여기서 7살 때부터 자라고 수십 년을 부모, 어머님과 형제들, 친척들, 친구들, 동창들 잘 있고. 10여년 동안 국회의원 2번 당선하고 2번 낙선하고 얼마나 인간관계가 넓겠습니까? 그리고 거기야말로 수십 대의 버스를 동원해서 총동원령 본인들이 내린 거는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반대로. 저는 거기에 대해서 평은 안 내렸습니다. 본인은 지역 주민 중심이고 박민식 후보는 세 과시라고 이렇게 인터뷰를 한 걸 보고 참 아전인수 격으로 생각을 하시는 구나.

◇ 황현희> 박민식 후보 역시도 주민 중심의 개소식이었다, 이렇게 말씀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 박민식> 저는 '나 역시도'가 아니고.

◇ 황현희> ‘나만’ 이군요.

◆ 박민식> 저는 그렇게 봅니다. 지역주민 중심으로 할 것 같으면 뭐하려고 왜 서울에서 버스를 동원해 옵니까?

◇ 황현희> 알겠습니다. 한동훈 후보 얘기를 같이 안 드릴 수가 없는데 요즘 보니까 토론에 좀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 같아요.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법정 TV 토론 외에 지역 방송사 주관 토론회에도 응하라고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추가 토론회에 박민식 후보는 어떻게 응할 생각이십니까?

◆ 박민식> 이거는 정확하게 질문을 하셔야 됩니다.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누가 어떤 토론을 제안하더라도 거절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제안을 하는 건데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한동훈·박민식은 토론에 적극적이고 하정우 후보가 지금 우리의 토론 제안에 거절을 하는 형국이더라고요. 저는 누가 언제 어떤 형식의 토론을 하더라도 언제든지 오케이입니다.

◇ 황현희> 그러면 단 두 분이서 토론하실 생각도 있으세요?

◆ 박민식> 얼마든지 좋습니다. 우리 지금 나온 분들이 한 달밖에 안 됐지 않습니까? 북구의 대표가 되시려고 하는 분이 우리 북구 주민들이 생생하게 봐야 할 거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러면 TV 토론을 통해서 저 분이 북구에 대해서 얼마나 파악을 하고 있고 또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고, 이건 우리 북구 주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당연한 거 아닌가.


◇ 황현희> 그러면 하정우 후보는 제외하더라도 한동훈 후보와의 양자 토론이 가능하다. 법정 토론회 포함해서 지역 방송사 주관 토론회도. 그렇게 정리해도 되겠습니까?

◆ 박민식> 그렇습니다.

◇ 황현희> 어제 여론조사 결과가 좀 흥미로웠는데요. KBS 부산총국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결과 하정우 후보 37%, 한동훈 후보 30%, 박민식 후보 17% 순으로 나왔는데 그 전 여론조사랑은 격차가 좀 더 벌어진 모습이거든요. 이 결과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박민식> 제가 선거를 많이 해봤잖아요. 북구가 핫플레이스잖습니까. 최근 3주일 사이에 북구갑에 대해서 시행된 여론조사 발표된 게 한 10회 정도 됩니다. 10번 정도 되면 한동훈 후보와 저하고 피장파장일 겁니다. 제가 이긴 것도 여러 번 되고 둘 다 누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하는 게 객관적인 평가일 겁니다. 어제 조사가 약간 튀는 조사다 싶어서요. 왜냐하면 한동훈 후보 소속이나 직함 문제가 있는데, 본인은 지금 무소속이지 않습니까? 본인은 국민의힘을 나간 분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떤 여론조사에는 무소속이라는 표시를 안 하는 경우도 많고, 또 어떤 조사에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이걸 강조하는 여론조사가 많아요.

◇ 황현희> 이번 조사에서는 무소속이 들어가고 국민의힘 전 대표가 뒤에 들어간 걸로 알고 있거든요.

◆ 박민식> 그렇죠? 그런데 국민의힘 전 대표 이렇게 하면 여론조사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들도 여러 번 이야기한 겁니다. 그런 식으로 직함을 달면 조사의 진폭이 (직함을) 달지 않을 때하고 엄청난 차이가 생긴다.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6월 3일에 투표장에 가면 투표 용지에 있잖습니까. 더불어민주당 홍길동, 국민의힘 김갑동, 무소속 누구누구 이렇게 적히지 않습니까? 거기에 직함 같은 거 적습니까? 안 적거든요. 그러면 여론조사를 정확하게 하려면 실제 투표 그 방식 그대로 해야 되는 거거든요. 정당명과 이름만 표기해야 되는 거죠. 여기에 왜 전 국민의힘 당 대표 이렇게 붙입니까?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우리 어르신들도 많이 계시고 정치에 관심이 좀 덜한 분들도 많아요. 주민들은 생업이 바쁘기 때문에. 실제로 다녀보면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 소속이라고 아직도 생각하는 분들이 진짜 많습니다.

◇ 황현희> 여론조사에 응하는 분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니 그런 호칭은 없애야 된다, 지금의 소속만 이야기해야 된다,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 박민식> 그래서 일부러 어떤 여론조사는 당명 표시를 안 하거나 직함을 넣었다 뺐다 하는데, 제가 볼 때는 약간 꼼수가 들어있는 여론조사다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죠.

◇ 황현희> 한동훈 후보와의 격차가 다소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다른 평가는 하고 계시지 않는 겁니까?

◆ 박민식> 제가 지금 방송하기 직전에 또 다른 여론조사가 나왔더라고요.

◇ 황현희> 국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서 오늘 발표한 조사 결과, 하정우 후보 43.4%, 한동훈 후보 28.1%, 박민식 후보 23.1%로 여기선 좀 좁혀진 느낌입니다.

◆ 박민식> 약간 좁혀진 게 아니고 그건 오차범위 내예요. 오차범위 내에서 여론조사는 의미가 없는 겁니다.

◇ 황현희> 하정우 후보는 지금 40%가 넘었어요.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박민식>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질문하는 것이 랜덤으로 하는 것이 있고 전화 면접원이 하는 것이 있고 여러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통 여론조사 응답자 샘플, 로우 데이터를 보시면 어떤 여론조사는 이른바 진보라고 자기가 생각하는 분과 중도라고 생각하는 분 비율이 거의 75% 이상 되는 여론조사도 많이 있더라고요. 지금 우리 보수, 국민의힘 보수층이 아직은 사기가 많이 죽어있는 단계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른바 샤이 보수들이 여론조사 응답을 안 합니다. 결집도 아직 안 됐을 뿐만 아니라 아직도 우리 당에 대한 불만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선거 국면에 돌입하게 되면 그런 부분은 상당 부분 해소되지 않을까.

◇ 황현희> 20여 일 남았는데 결집이 나올 거라고 보고 계십니까?

◆ 박민식> 부산만 제가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옛날부터 부산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낮에 제가 박형준 시장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옛날부터 본격 선거운동 들어가기 전에 더불어민주당이 10% 이상 차이 못 내면 따라잡힌다. 이런 말이 많이 전해오고 있죠. 부산분들이 평소에는 여론조사 같은 데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응하는 분들이 아니고 그걸 묵혀두고 있다가 실제 표로 본인들의 정치적 의사를 표시하는 경우가 좀 많이 있었다, 저는 그렇게 듣고 있습니다.

◇ 황현희> 부산 북구 주민들은 결국 마지막 투표날에 본인의 의사를 드러낼 것이다, 이렇게 말씀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까지 오늘 옆자리에 앉으셨다면서요. 북구갑 지역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부산 북구갑의 보수 분열이 부산시 전체 선거판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 박민식> 저는 시종일관 처음부터 끝까지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은 확고부동합니다. 그런데 보통 앵커님도 질문을 보수 분열, 이렇게 말씀을 하셨잖습니까. 진보다 보수다, 진보가 몇 퍼센트, 보수가 몇 퍼센트, 중도가 몇 퍼센트니까 분열되면 어떻고 합치면 어떻고 하는 그야말로 선거공학적인 셈법. 도식적인 판단. 그런 판단을 많이 하시는데, 우리가 실제 선거 결과를 보면 국민들이 매섭구나, 국민들의 심중의 속내를 미리 판단하는 게 참 부질없구나 이런 결론을 많이 보게 되는데.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지금도 단일화를 한동훈 후보 측에서 주야장천 이야기해왔습니다. 단일화다, 무공천이다, 연대론이다. 그런데 저는 일관되게 이것은 북구 주민분들의 선택권이고 자존심을 밟는 문제라고 봅니다. 국민이 주인이고 북구 주민이 주권자 아닙니까? 왜 정치인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룰을 바꾸려고 합니까? 그리고 한동훈 후보가 선거에 나온 거 아닙니까? 북구에 출마하려고 선거 나왔잖습니까. 그 지역에 나온 것도 대구를 기웃기웃 하다가, 해운대를 어떻게 보다가. 갑자기 나온 것도 많은 분들이 이게 무슨 이유로 나왔지? 하면서 시쳇말로 뜨악해하고, 우리 북구를 너무 쉽게 생각하나, 무시당했다는 그런 분위기도 많이 있는데. 명분도 없이 나왔으면 그라운드에 백넘버 붙이고 나온 거 아닙니까? 그럼 열심히 골 넣을 생각하고 열심히 뛰면 되는 거지 왜 계속 그런 선거공학에 매몰돼서 연기를 계속 피우는지. 저는 2자 대결이든 3자 대결이든 4자 대결이든 제 생각은 확고부동합니다.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다른 방송에선 이런 말씀 안 드렸는데. 보통 보수 분열, 단일화 이런 말씀하시는 분들은 한동훈 후보가 보수고 박민식도 보수니까 단일화해야 된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이번에 경험해 보면서 한동훈 후보가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나왔더라고요. 그런데 한동훈 후보가 북구에 나오는 과정과 지금까지 하는 행태를 보면서, 이분이 우리 대한민국이 가야 될 보수의 뭔가 얼굴인가? 저는 정말 실망을 많이 했고 이분은 내가 생각하는 보수의 길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적임자가 아닐 뿐만 아니라. 보수라는 것은 본인의 성찰과 희생에서 출발합니다. 지금 나온 게 보면 말은 보수 재건이지만 오로지 자신의 여의도 입성, 거기에다가 보수 재건이라는 미사여구를 갖다 붙인 거예요. 본인이 보수 진영에 준 상처가 얼마나 큰지 본인이 한번 성찰해 본 적이 있습니까? 그리고 본인이 보수 진영을 위해서 단 한 번이라도 제대로 된 희생을 해 본 적이 있습니까? 그런 분하고는 그런 상태로는 전혀.

◇ 황현희>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부산 북구갑 지역의 가장 중요한 현안, 한번 짚어주시고 마무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 박민식> 제일 큰 것이 경부선 철도입니다. 이 철도가 우리 북구도 가로질러 갑니다. 수십 년 동안 부산에서 서울까지 경부 철도가 우리 북구도 가로질러 가는 바람에 북구가 양쪽으로 나뉘어져서 발전에 큰 장애가 됐습니다. 지난번에 보니까 부산역하고 부산진역은 경부선 철도 지하화가 국책사업 선도사업으로 포함됐더라고요. 제가 이번에 보니까 이건 부산역도 되고 부산진역도 그 선도사업에 포함됐는데 우리 구포역은 뭐냐고요. 제가 만약에 국회의원이 되면 이번에 3선이 되지 않습니까? 저도 행정부에서 2년 정도 일을 해봤기 때문에 만약에 되면 이 부분은 반드시 국책사업에 어떤 수를 써서라도 포함시켜서 우리 북구의 비약적인 발전, 북구를 재탄생시키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경부선 지하화를 반드시 초석을 깔고 싶습니다.

◇ 황현희> 경부선 지하화를 반드시 시키겠다. 알겠습니다. 오늘 바쁘신데도 전화 인터뷰에 응해주신 박민식 후보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민식> 감사합니다.

◇ 황현희> 조금 전 박민식 후보와의 인터뷰에 나온 여론조사 개요 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한국리서치가 KBS 부산총국 의뢰로 지난 8일에서 10일 부산 북구갑 거주 성인 남녀 500명 대상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조사했고요. 국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9일에서 10일 부산 북구갑 지역 거주 성인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모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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