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한국 경제 통째로 바꾼다?”…골드만삭스 분석 봤더니 [잇슈 머니]
[앵커]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권혁중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반도체, 한국 경제 통째로 바꾼다'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한국 경제에 대해 아주 인상적인 전망을 내놨다고요?
반도체 하나가 한국 경제를 통째로 바꾼다는 얘기, 사실인가요?
[답변]
네, 블룸버그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한국과 대만의 AI 반도체 수출 호황이 두 나라의 경상수지 흑자를 사상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여기서 핵심 표현이 바로 'AI 슈퍼 서플러스(AI Super Surplus)', 즉 AI가 만들어낸 초대형 흑자입니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2026년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GDP 대비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대만은 더 극적인데, GDP 대비 20% 초과로 전망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표현이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보고서는 "반도체 수출 규모가 에너지 가격 흐름을 완전히 압도한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중동 에너지 가격이 어떻게 오르든, 반도체 수출의 기세가 그것을 덮어버린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AI 관련 수출 전망이 인상적입니다.
한국의 AI 관련 수출이 올해 경제 규모의 거의 30%까지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에는 GDP 대비 10% 미만이었는데, 이것이 거의 세 배 수준으로 뛰는 것입니다.
그래서 골드만삭스가 이번 AI 붐을 한국과 대만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기술 사이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경상수지가 그렇게 좋아지면 다 좋은 것 아닌가요?
그런데 금리 인상 얘기가 나온다고요?
[답변]
맞습니다.
핵심은 수출 호황이 너무 강하면 경제가 과열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GDP 성장률을 2025년 1%에서 2026년 2.5%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분명히 좋아지는 흐름인데요.
골드만삭스는 이 때문에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0.25%포인트씩, 두 차례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AI 반도체 호황은 주식시장에는 강한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AI 인프라, 전력망, 장비, 소재 관련주는 계속 시장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올라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대출 금리, 부동산, 소비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도체가 좋다"에서 끝나는 뉴스가 아닙니다.
반도체 호황이 환율, 금리, 주식시장, 대출 부담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봐야 합니다.
또 한 가지, 만약 원화 강세가 본격화하면 해외 주식 투자자분들은 환차손을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한국 경제 전체가 좋아지는 건가요?
'K자형 양극화'라는 표현도 나왔던데, 이 부분이 걱정됩니다?
[답변]
여기가 핵심 포인트입니다.
현재 반도체 호황은 정책 당국에 고민도 안겨주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이 두 갈래로 나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골드만삭스는 AI 반도체는 강하지만, 비기술 수출은 부진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즉, 반도체 기업과 관련 산업은 위로 올라가지만, 내수업종, 전통 제조업, 소상공인 체감경기는 따라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부 노동자와 산업은 빠르게 앞서 나가지만, 나머지는 뒤처지는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뉴스는 한국 경제에 분명한 기회입니다.
AI 반도체가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을 다시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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