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양지은 "송가인·정서주·이소나, '미스트롯' 진(眞) 시너지 기대…응원하고 의지" (인터뷰③)
"새로운 인생 2막"…양지은, 새 정규 '석양' 활발한 활동 예고, '미소지은' 원동력 감사 마음 전해

(MHN 김예나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양지은에게 '사랑'은 인생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감정이자 삶을 관통하는 힘이다. 가족과 동료, 그리고 팬덤 '미소지은'까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사랑의 마음은 결국 양지은의 음악과 인생 전반을 움직이는 원동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늘 곁을 지켜주며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건네는 소중한 존재들은 양지은의 삶을 더욱 단단하고 행복하게 채워주는 이유가 되고 있다.
최근 두 번째 정규 앨범 '석양' 발매를 기념해 MHN과 단독 인터뷰로 만난 양지은은 근황부터 새 앨범 소개, 작업 비하인드, 앞으로의 활동 계획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이번 새 정규 앨범 '석양'은 지난 2024년 11월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소풍'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더블 타이틀곡 '지금은 남이 된 타인'과 '석양의 길목'을 비롯해 총 11곡이 수록됐으며, 한 곡 한 곡 공들여 완성한 만큼 높은 완성도와 양지은의 한층 다채로워진 음악 색깔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규 1집 '소풍'에 있는 곡들은 방송에서 정말 한 곡도 빠짐없이 다 불렀어요. 소외된 자식 없이 모든 곡이 두루두루 빛을 봤으면 하는 마음이 컸거든요. 수록곡들도 하나하나 다 애정을 가지고 무대에 올렸어요. 이번 정규 2집 곡들도 마찬가지예요. 새 정규에 수록된 곡들 하나하나 공들여서 무대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오는 15일 '금타는 금요일'을 통해 신곡 무대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니까 많이 기대해 주세요."

전작 '소풍'이 아버지를 떠나보낸 뒤의 감정과 그리움을 담아내며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면, 새 정규 '석양'은 찬란했던 청춘부터 저물어가는 황혼의 시간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삶의 감정을 담아내며 더욱 넓은 공감대를 전한다. 삶과 시간, 사랑과 이별, 그리고 남겨진 순간들의 소중함까지 녹여내며 보다 깊어진 인생의 시선을 담아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가족이 하늘나라로 떠나는 경험을 처음 해보니까 인생이라는 게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짧을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아빠에게 자신의 삶이 어떻게 느껴졌을까, 짧게 느껴지셨을까, 아쉬움이 남으셨을까 그런 생각도 많이 했고요.
물론 그 마음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아빠가 살아 있는 시간이 행복했다고, 지은이를 딸로 만나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씀해주셨거든요.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까 저도 남은 삶을 하루하루 정말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말로만 하는 다짐이 아니라 마음 깊이 크게 느꼈던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앨범은 '사랑'을 가장 큰 감정의 틀로 두고 완성됐다. 양지은은 평소에도 사랑이라는 감정이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사랑하며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싶었다고.
사랑의 설렘과 행복은 물론 이별과 그리움, 미움과 화해, 감사와 위로까지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하는 수많은 감정의 순간들을 담아내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특히 따뜻한 계절인 봄과도 잘 어우러지는 감성으로, 누군가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 안는 앨범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 담아냈다.

양지은은 어느새 두 번째 정규 앨범을 선보이며 한층 단단해진 음악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스트롯2' 진(眞) 출신으로 가요계에 등장한 이후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 세계와 커리어를 쌓아가며 품격 있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양지은.
가수 송가인을 비롯한 '미스트롯' 시리즈 동료 가수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 역시 큰 힘과 원동력으로 작용, 트로트 장르 전반이 더욱 다양한 무대와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흐름 속에서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며 함께 좋은 에너지를 얻고 희망을 느끼고 있다.
"한때는 서로 우승을 다투고 경쟁해야 하는 시기도 있었지만, 그 시간을 함께 겪어왔기 때문에 지금은 서로만 알 수 있는 끈끈함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시절의 치열함과 간절함을 다 같이 경험했으니까 더 깊게 공감하게 되는 부분도 있고요.
무엇보다 동료들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너무 멋있어요. 사실 도전이라는 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잖아요.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 체력, 노력까지 다 필요한 일인데 그런 과정을 묵묵히 해내는 모습을 보면 정말 대견해요. 나이는 어려도 마음이 정말 꽉 차 있고, 이제는 제가 의지할 만큼 다들 단단하게 잘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양지은을 비롯해 송가인, 정서주, 이소나 등 '미스트롯' 각 시즌 우승자들의 특별한 인연과 시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즌은 서로 다르지만 같은 무대와 시간을 지나온 만큼 자연스럽게 동료애와 공감대가 깊어졌고,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며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인 언니랑도 정말 친하고, 서주랑은 같이 뮤지컬 보러 갈 정도로 가까워요. 소나 씨와도 자연스럽게 친해졌고요. 제가 원래 집에서도 둘째인데, '미스트롯2'에서도 딱 둘째잖아요. (웃음) 그래서인지 중간에서 브릿지 역할을 잘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다 같이 화목하게 잘 지내고 있고, 같은 진 출신으로서 서로 응원하고 의지하는 동료애도 많이 생기게 돼요."
특히 송가인을 향한 마음에는 깊은 존경과 애정이 함께 담겨 있다. 양지은은 송가인이 트로트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준 존재라고 표현, 선배로서 먼저 길을 만들어주었기에 후배들도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갈 수 있었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가인 언니는 정말 시대를 열어준 분이라고 생각해요. 언니가 먼저 길을 깔아주셨기 때문에 저희도 그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늘 존경하는 마음이 정말 커요. 언니도 저를 너무 예뻐해주시고 따뜻하게 챙겨주세요. 선배이자 정말 든든한 언니 같은 존재예요."

송가인이 지난해 콘서트 '첫정'을 통해 '미스트롯' 시즌1 멤버들과 성공적인 재회를 이끌어냈듯, 양지은 역시 '미스트롯2' 멤버들과 다시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새로운 만남과 무대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현재 멤버들 대부분이 '현역가왕3', '미스트롯4' 등 다양한 무대와 방송에서 활약하며 차세대 트로트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각자의 자리에서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함께 치열한 시간을 지나온 동료들인 만큼, 언젠가 다시 뭉쳐 또 다른 추억과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 역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지금 돌아보면 '미스트롯2' 멤버들이 정말 대단했고, 전쟁 같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웃음) 그런데 그 시간을 함께 겪었던 친구들이 이제는 트로트 씬을 이끌어가는 세대가 되어가고 있으니까 더 뿌듯하고 동료애도 끈끈해져요. 다들 여기저기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보기 좋고요.
사실 저도 '미스트롯2' 멤버들이랑 한 번 뭉치고 싶은 마음은 정말 커요. 그런데 다들 너무 바쁘고 각자 활동이 워낙 많다 보니까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마음만은 서로 늘 생각하고 있고, 만나면 바로 통하는 그런 사이인 것 같아요. 나중에 시간이 더 흘러서 선생님들처럼 됐을 때도 함께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형제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게 저는 너무 좋습니다."
나아가 양지은은 자신을 "선배님"이라 부르며 따르는 후배들을 향한 애정 역시 점점 커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최근 홍성윤, 길려원, 윤윤서 등 미스트롯4 신예 후배들이 직접 손편지를 써주거나 팬심을 표현해주는 모습에 웃음이 많아졌다고. 선배로서 뿌듯함과 동시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후배들의 진심 어린 표현에 자연스럽게 더 마음이 쓰이게 된다는 솔직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저는 돌아보면 귀여운 후배 스타일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정중하고 예의 바른 후배였던 것 같은데, 요즘 후배들은 예의도 바르고 또 귀엽고 발랄한 매력까지 있어서 정말 사랑스러워요. 그런 모습을 보면 이제는 조금 '선배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웃음)
그래서 제가 먼저 경험했던 것들이나 느꼈던 부분들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먼저 손 내밀어주는 후배들에게는 저도 항상 열려 있고, 좋은 선배로서 함께 잘 해나가고 싶은 마음이 커요."

무엇보다 양지은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존재는 팬덤 '미소지은'이다. 긴 시간 무대 위를 달려올 수 있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이자, 어떤 순간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만드는 힘 역시 결국 팬들의 사랑에서 비롯된다고. 늘 한결같은 응원과 믿음으로 곁을 지켜주는 팬들은 양지은에게 가장 든든한 존재다.
"힘든 순간들이 다 잊힐 만큼 감사한 마음이 훨씬 더 커요. 무슨 일이 있어도 제일 먼저 팬분들이 생각나고요. 제가 노래를 계속할 수 있는 이유도 결국은 팬분들 덕분인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좋은 노래,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양지은은 새 정규 '석양' 발매와 함께 더욱 활발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계절감과 어울리는 싱글은 물론, 자신의 강점을 살린 국악 앨범 작업도 구상 중이며 유튜브 콘텐츠 등 새로운 방식의 소통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정규 2집을 기점으로 가수 인생의 새로운 2막이 열리는 만큼, 보다 성장하고 안정된 모습과 함께 한층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새로운 2막이 열린 만큼 가수로서 더 성장한 모습, 안정된 모습, 또 다양한 모습들을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어요. 사실 정규 앨범을 낸다는 게 정말 굉장히 힘든 작업이기도 한데 팬분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새 정규 앨범을 선보일 수 있었었어요.
그 누구보다 '미소지은' 팬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크고, 요즘 열심히 활동하다 보니까 많은 대중분들께서도 제 음악을 좋아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게 느껴져서 가수로서 너무 뿌듯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앞으로도 한결같이 초심 잃지 않는 가수 양지은이 될 테니까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음악이 가진 힘이라는 게 생각보다 정말 크더라고요. 저 역시 음악으로 위로와 치유를 받는 순간들이 많았던 만큼, 팬분들도 즐거운 날에는 음악과 함께 더 행복해지고 힘든 날에는 음악으로 조금이나마 버틸 수 있는 힘을 얻으시기를 바라요.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까 많이 기대해 주세요."
사진=양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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