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서울시금고 수성… 1·2금고 모두 우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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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2일 차기 시금고 선정을 위한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1·2금고 모두 신한은행이 최고 득점을 기록해 우선 지정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는 조례에 따라 총 6개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각 은행이 제출한 제안서를 심사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지난 2019년 이후 서울시 1금고를, 2023년 이후 2금고를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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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영업 경쟁력 재확인”…우리은행 탈환 실패

서울시는 12일 차기 시금고 선정을 위한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1·2금고 모두 신한은행이 최고 득점을 기록해 우선 지정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금고 탈환에 나섰던 우리은행은 이번에도 고배를 마시게 됐다.
1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는 조례에 따라 총 6개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각 은행이 제출한 제안서를 심사했다.
1금고 평가에서는 제안서를 제출한 2개 은행 가운데 신한은행이 총점 973.904점을 받아 1순위로 선정됐다. 2금고 평가에서도 신한은행은 총점 925.760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지난 2019년 이후 서울시 1금고를, 2023년 이후 2금고를 맡게 됐다.
서울시는 금고지정 심의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주 중 금고 지정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심의위원회가 평가 결과를 시장에게 제출하면 시장이 이를 토대로 금고를 최종 지정하는 절차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금고는 총 51조4778억원 규모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금고 가운데 최대 규모로 꼽힌다. 1금고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등 약 47조원 규모 자금을 맡고, 2금고는 각종 기금 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이번 시금고 선정에는 1금고에 2개 은행, 2금고에 4개 은행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1금고에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참여했고, 2금고에는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까지 포함해 4대 시중은행이 모두 경쟁에 나섰다.
서울시금고는 전국 최대 규모 지자체 금고라는 점에서 은행권 기관영업 경쟁력을 상징하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서울시금고 운영 이력은 향후 자치구 금고와 다른 지방자치단체 금고 유치전에서도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입찰에서도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다시 맞붙었다. 우리은행은 옛 경성부금고 시절부터 100년 넘게 서울시금고를 맡아왔으나 2019년 신한은행에 자리를 내줬다. 이후 2023년에는 2금고까지 신한은행이 맡게 되면서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졌다.
다만 올해 경쟁은 과거와 달리 출혈 경쟁보다는 수익성과 비용 부담을 함께 고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가 수시입출금식 예금 적용금리 배점을 높이고 편차 축소 규정을 삭제하면서 금리 경쟁 부담이 커진 데다, 지자체 금리 공개 확대 등도 은행권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은행권 내부에서도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 대한 검토가 한층 엄격해진 분위기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신한은행이 1·2금고를 모두 수성하면서 기관영업 경쟁력과 공공금융 부문 입지를 다시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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