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막기 위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다…PSG, '아스널식 세트피스' 대비해 럭비식 훈련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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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이 아스널의 세트피스에 대비하기 위해 독특한 훈련 방식을 도입했다.
럭비식 훈련 기법까지 활용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준비에 나섰다.
아스널의 강력한 세트피스를 상대해야 하는 PSG가 이번에는 럭비식 훈련까지 꺼내 들며 결승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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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스널의 세트피스에 대비하기 위해 독특한 훈련 방식을 도입했다. 럭비식 훈련 기법까지 활용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준비에 나섰다.
영국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PSG는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에서 나오는 강한 피지컬 플레이에 골키퍼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럭비용 충돌 패드를 사용하고 있다. PSG 골키퍼들은 이달 말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결전을 앞두고 크로스를 잡아내고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서로 몸싸움을 벌이며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PSG가 이처럼 특수 훈련에 나선 이유는 분명하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세트피스에서 강력한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동시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과도한 몸싸움을 벌인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특히 최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나온 장면이 논란이 됐다. 당시 웨스트햄은 경기 막판 동점골을 터뜨리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주심은 추가시간 칼럼 윌슨의 골을 인정하지 않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파블로가 다비드 라야의 공중볼 처리 동작을 방해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당 장면에서 아스널 선수들 역시 박스 안에서 웨스트햄 선수들을 붙잡고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며 판정 논란은 커졌다. 이 판정은 우승 경쟁과 강등권 싸움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장면이었기에, 해설가들과 전직 선수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를 잡아당기거나 몸으로 길을 막는 플레이가 점점 더 자주 등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팀들이 세트피스에서 피지컬 싸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흐름이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은 선수들에게 수비 블로킹에 대응하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 종합격투기 선수를 초빙하기도 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 역시 색다른 방식으로 해법을 찾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과거에도 럭비에서 전술적 아이디어를 차용한 바 있다. 경기 전반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더 넓은 시야로 전술적 흐름을 파악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또한 PSG는 지역 확보를 위한 킥 플레이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킥오프 상황에서 공을 길게 보내거나 터치라인 밖으로 내보내며 위치를 확보한 뒤, 곧바로 상대를 압박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엔리케 감독은 UCL 준결승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도 비슷한 접근을 했다. 그는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에게 골킥을 의도적으로 터치라인 밖으로 강하게 차라고 지시했다. 일반적인 골킥 전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지역을 줄이고, 바이에른의 공격 루트를 차단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 독특한 방식은 효과를 봤다. 바이에른의 공격 흐름은 제한됐고, 일반적인 골킥 상황에서 생기는 공간을 미하엘 올리세가 활용하는 장면도 줄어들었다. 아스널의 강력한 세트피스를 상대해야 하는 PSG가 이번에는 럭비식 훈련까지 꺼내 들며 결승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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