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과까지 했는데…찬사 보낸다, 그와 같은 선수 없다니까" 왜 다저스 해설가들이 난리인가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poctan/20260513064309471qpwk.jpg)
[OSEN=이상학 객원기자] 김혜성(27·LA 다저스)이 살아남았다. 경쟁자 알렉스 프리랜드(24)가 트리플A로 내려가면서 메이저리그 생존에 성공한 김혜성을 향해 다저스 해설가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다저스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복사근 부상에서 회복된 유격수 무키 베츠를 로스터에 복귀시키며 2루수 프리랜드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보냈다. 프리랜드에게 26인 개막 로스터 자리를 내준 김혜성이 2차 경쟁에서 이긴 것이다.
김혜성 본인은 예상하지 못한 결정이었다. 다저스 전담 방송사 ‘스포츠넷LA’ 캐스터 조 데이비스는 이날 4회 김혜성 타석에서 “오늘 그에게 얼마나 긴장했는지 물어봤다. 꽤 긴장했고, 다른 사람들처럼 인터넷을 통해 소식을 들었다고 하더라. 정말 놀랐고, 자신이 내려갈 줄 알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해설가 오렐 허샤이저는 “그런 상황에 처한 2~3명의 선수들은 대부분 ‘내가 내려갈 거야’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실망감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자기가 내려갈 거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다 좋은 소식을 들으면 우울함 대신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게 된다”고 김혜성의 마음을 헤아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프리랜드를 내려보낸 것에 대해 “결국 김혜성이 더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김혜성이 보여준 활약을 보며 그에게 기회를 주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 공정한 결정이라고 느낀다”며 “프리랜드도 우리가 요구한 모든 것을 해냈다. 그는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였지만 힘든 대화였다”고 이야기했다. 프리랜드는 트리플A 강등 전까지 주전 2루수로 뛰며 33경기 타율 2할3푼5리(98타수 23안타) 2홈런 8타점 OPS .636을 기록했다.
![[사진] LA 다저스 알렉스 프리랜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poctan/20260513064310696xcln.jpg)
다저스의 이 같은 결정에 여론도 우호적이다. 스포츠넷LA에서 다저스 분석가로 활동 중인 아메리칸리그(AL) 타격왕 2회 출신 ’레전드 유격수’ 노마 가르시아파라는 12일 경기 전 방송에서 “김혜성에게 찬사를 보낸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프리랜드보다 잘했지만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팬들에게 ‘로스터에 들어갈 만큼 잘하지 못해 죄송하다. 마이너리그에서 계속 열심히 노력해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는데 김혜성은 정확히 그렇게 해냈다. 마이너리그에서 경기를 계속 뛰면서 더 나아지는데 집중했고, 콜업 이후에도 계속 잘 해내고 있다. 타율이 3할에 가깝고, 수비도 잘해주고 있다. 다시 한 번 여기 있을 자격을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전천후 유틸리티 선수였던 또 다른 분석가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도 “김혜성이 정말 잘했으면 좋겠다. 다저스의 더블A, 트리플A, 메이저리그 레벨에는 그와 같은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김혜성의 스피드는 독보적이다. 출루만으로도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다. 다음 타자 오타니 쇼헤이, 베츠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빠른 발을 가진 김혜성이 다저스에 꼭 필요한 전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헤어스턴은 “김혜성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계속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다시 말하지만 (다저스에) 김혜성 같은 선수는 없다. 토미 에드먼이 돌아올 때가 되면 또 다른 결정이 필요하겠지만 김혜성은 벤치에서 나와 대주자, 유격수, 2루수, 심지어 외야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 그러니 김혜성이 계속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poctan/20260513064310894zwcs.jpg)
잔류에 성공한 1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김혜성은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회 무사 2루 첫 타석에서 초구를 건드려 3루 땅볼 아웃된 뒤 덕아웃에서 로버츠 감독으로부터 한마디 듣는 모습이 포착됐다. 4회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6회 샌프란시스코가 좌완 맷 게이지를 올리자 대타 미겔 로하스로 교체돼 빠졌다.
시즌 성적은 30경기 타율 2할8푼2리(78타수 22안타) 1홈런 8타점 OPS .729. 최근 4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 1볼넷 5삼진으로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메이저리그 잔류에 성공한 만큼 너무 급할 필요가 없다.
베츠가 돌아오면서 김혜성은 주 포지션 2루에 집중한다. 로버츠 감독은 당분간 김혜성과 로하스를 2루 플래툰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익숙한 포지션에서 수비 부담을 덜고 떨어진 타격감을 끌어올릴 기회다. /waw@osen.co.kr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poctan/20260513064311882qxk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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