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다" 고희진 함박웃음, 세르비아 배구천재 얼마나 기다렸나…중국 국가대표와 원투펀치 결성, 꼴찌팀 무서워진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정말 좋다."
고희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감독은 2026-2027시즌 반등을 꿈꾼다.
정관장은 2025-2026시즌 최하위의 아픔을 맛봤다. 아시아쿼터 재미를 보지 못했고, 외국인 선수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도 다른 팀 외국인 선수들에 비해 위력적이지 않았다. 주전 세터 염혜선의 부상 역시 아쉬울 따름이었다.
더 이상의 추락은 바라보지 않는 정관장은 아시아쿼터 중국 국가대표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종휘를 데려왔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특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다. 또한 상하이 유베스트 소속으로 팀의 중국리그 우승 2회를 이끌었고, 본인 역시 최우수 아웃사이드 히터상 2회, 최우수 리시버상 1회 수상을 통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박여름, 박혜민, 이선우, 전다빈 등과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을 꾸린다.

외국인 선수 재미를 보지 못했기에, 그 어느 때보다 외국인 선수 선택이 중요했는데 정관장이 그토록 바라던 반야 부키리치를 다시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2023-2024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뛰며 36경기 935점 공격 성공률 41.85%를 기록했고, 2024-2025시즌에는 아포짓 스파이커가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며 정관장의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 30경기 638점 공격 성공률 40.93% 리시브 효율 34.38%를 기록했다.
당시 정관장의 아시아쿼터였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포지션이 겹쳐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뛰었는데, 포지션 전향은 신의 한 수였다. 당시 함께 뛰었던 표승주(흥국생명)는 "천재성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 정말 잘한다. 리시브 받는 걸 오랜만에 하는 선수인데, 하는 걸 보면 '저렇게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부키리치 본인도 "너무 완벽하게 하지 않으려 한다.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 "라고 말한 바 있다.
이탈리아리그에서 뛰며 한 단계 성장해 돌아온 부키리치는 정관장뿐만 아니라 현대건설, 흥국생명의 레이더 망에도 들어왔다. 결국에는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정관장 컴백에 성공했다.
고희진 감독은 "1순위가 나와서 정말 좋다. 부키리치 활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새 시즌을 앞두고 출발이 좋은 것 같다"라며 "포지션은 아포짓 공격수를 생각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의 도움을 많이 못 받았다. 이번 시즌은 외국인 선수가 달라져 경쟁력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물론 주전 미들블로커 정호영이 흥국생명으로 떠나면서 공백이 있는 건 분명하다. 그래도 지난 시즌 재미를 보지 못했던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에 벌써부터 기대감을 안겨주는 선수들이 왔다.
정관장은 무서워질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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