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진진짜라' 접은 오뚜기…'짜슐랭'으로 3천억 짜장라면 시장 정조준

배지윤 기자 2026. 5. 1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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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007310)가 짜장라면 제품 '진진짜라'를 단종하고 대표 짜장라면 브랜드 '짜슐랭'으로 짜장라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신 오뚜기는 최근 짜장라면 시장 내 짜슐랭의 브랜드 경쟁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짜슐랭 중심으로 마케팅과 생산 역량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오뚜기가 경쟁이 치열한 짜장라면 시장에서 브랜드를 분산하기보다 핵심 제품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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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짬뽕·진짜장 섞은 진진짜라 단종…마니아층 사이 아쉬움 확산
짜장라면 시장 경쟁 격화…오뚜기, '짜슐랭' 중심 재정비 나서
오뚜기 진진짜라.(오뚜기 제공)_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오뚜기(007310)가 짜장라면 제품 '진진짜라'를 단종하고 대표 짜장라면 브랜드 '짜슐랭'으로 짜장라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출시 이후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제품인 만큼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최근 진진짜라 생산 및 판매를 종료했다. 지난해 8월 마지막 생산 이후 재고 소진 절차를 거쳐 현재는 시중 판매가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다.

진진짜라는 오뚜기의 히트 제품인 '진짬뽕'과 '진짜장'을 조합해 만든 짜장라면으로 2020년 첫 출시됐다. 진짬뽕 특유의 화끈한 불맛과 진짜장의 깊고 진한 풍미를 결합한 제품으로 두껍고 넓은 면발을 적용해 중화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었다.

특히 일반 짜장라면보다 매콤한 맛을 강조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꾸준한 팬층을 확보해 왔다. 다만 오뚜기가 최근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서면서 단종 수순을 밟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오뚜기는 최근 짜장라면 시장 내 짜슐랭의 브랜드 경쟁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짜슐랭 중심으로 마케팅과 생산 역량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오뚜기는 짜슐랭을 짜장라면 카테고리의 핵심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짜슐랭에 집중하는 오뚜기…짜파게티 독주 흔들까

오뚜기 짜슐랭은 리뉴얼 이후 더욱 진해진 맛과 차별화된 조리법을 앞세워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4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는 등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뚜기가 경쟁이 치열한 짜장라면 시장에서 브랜드를 분산하기보다 핵심 제품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지만, 시장 규모가 약 3000억 원에 달하는 만큼 두 자릿수 점유율만 확보해도 수백억 원대 매출이 가능한 시장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실제 경쟁사들의 시장 공략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삼양식품은 최근 '짜르르' 상표권을 출원하며 신규 짜장라면 출시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짜장라면 시장 내 짜슐랭의 브랜드 경쟁력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에는 짜슐랭과 진짬뽕을 중심으로 마케팅 및 생산 역량을 집중해 짜장·짬뽕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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