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내가 유명하니 오픈AI 지분 90% 가져야”…법정 증언 나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과거 오픈AI의 영리화에 찬성했으며 지분과 경영권까지 요구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머스크는 오픈AI가 비영리 원칙을 위반하고 영리 법인으로 전환해 피해를 입었다며 올트먼 CEO 해임과 부당이득 반환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오클랜드지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증언하는 모습을 담은 법정 스케치.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dt/20260513062219656looy.jpg)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과거 오픈AI의 영리화에 찬성했으며 지분과 경영권까지 요구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AP통신과 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 오클랜드 지원에서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머스크는 영리화에 반대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찬성했다”고 밝혔다.
올트먼은 당시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 자원 확보를 위해서는 자금 조달이 필수였고, 이를 위해 조직을 영리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 공동창업자들과 머스크가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머스크가 영리 법인 설립 논의에도 참여했으며, 당시 지분의 90%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가장 유명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트윗 하나로 회사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고 올트먼은 전했다.
또 다른 공동창업자들이 지배권 승계 문제를 묻자 머스크가 “자녀에게 넘어가야 한다”고 답했다며 이를 “충격적인 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올트먼은 이후 2018년 말부터 2019년 초 사이 영리 자회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머스크에게 투자 참여를 요청했으나 머스크가 “자신이 통제하지 않는 스타트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며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머스크의 조직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머스크가 연구진의 성과를 순위로 매기고 저성과자 해고를 요구하는 등 기업식 문화를 도입하려 했으며 이는 심리적 안정이 중요한 AI 연구 환경에 부적합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가 떠난 이후 조직 분위기가 개선됐다고도 덧붙였다.
자금 기여 규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올트먼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오픈AI의 투자 유치 내역을 제시하며, 머스크가 투자한 3800만 달러는 전체의 약 28% 수준이라고 밝혔다.
머스크가 제기한 ‘공익단체를 탈취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2023년 이사회로부터 일시 해임됐던 사태와 관련해서는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며 이사회를 속이려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브렛 테일러 오픈AI 이사회 의장도 증언에 나섰다. 테일러 의장은 머스크가 소송을 제기한 지 약 6개월 뒤인 지난해 2월, 머스크가 이끄는 xAI 컨소시엄이 오픈AI 인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리 투자자 그룹이 비영리 조직을 인수하겠다는 제안은 소송 취지와 모순되는 것으로 보였다”며 “이사회는 이를 만장일치로 거절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오픈AI가 비영리 원칙을 위반하고 영리 법인으로 전환해 피해를 입었다며 올트먼 CEO 해임과 부당이득 반환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AP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dt/20260513062454845fyja.png)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왕열에 380억 마약 공급한 ‘청담’은 50세 최병민
- “형 잘못했어요, 한마디면 될 일”…‘승소’ 이승환, 구미시장에 사과 요구
- [속보] 주왕산 실종 초등생, 실종 사흘째 숨진 채 발견
- 영장기각 스토킹범, 흉기들고 ‘노래방’ 전 연인 찾아가 자해 숨져
- 여고생 살해범, 범행 전날 외국인 여성 성폭행 혐의 고소당했다
- “홍보 열심히 하더니”…김선태, 남다른 충주사랑 ‘커피 플렉스’
- ‘12년 적색수배·도피 끝’ 중국서 쫓겨난 피싱 40대 조직원 구속송치
- 광주 ‘묻지마 흉기 공격’ 피의자, 사이코패스 기준 미달
- 원안위, 국내 최초 원전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원전 해체 시장 열렸다
- "선생님, 보험 안 돼도 로봇수술로 해주세요"…수술 로봇 수입 1년 새 57%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