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21일 총파업 수순…경제 전반에 '충격파'
[앵커]
삼성전자 노사가 마지막 협상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총파업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앞서 노조가 예고했던대로 오는 21일부터 18일간의 파업에 돌입할 예정인데요.
회사의 수십조원 규모 손실을 넘어 우리 경제 전반에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노사의 협상이 정부 중재에도 결국 결렬됐습니다.
노조는 앞서 예고한대로 오는 21일부터 18일간의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경제적 충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삼성전자의 손실은 약 30조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반도체 공정은 24시간 가동되는데, 일부 공정을 멈추게 되면 생산라인에 있는 제품을 전량 폐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1,700여곳에 이르는 국내 협력사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일부 협력사들은 장비 반입과 부품 납기를 앞당기며 비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고객사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 반도체의 주요 고객사들은 공급 차질 가능성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양팽/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당장 발생하는 단기적인 생산 차질의 손실보다는 고객사들과의 신뢰, 이런 부분이 더 크고요. 고객사들의 바잉파워(구매력)가 세졌을 때는 삼성은 선택받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벌어질 수 있는 거죠."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암참은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 병목과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쟁국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거론했습니다.
나아가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7.1%.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올해 한국 수출이 사상 처음 일본을 앞지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상황에서, 삼성전자 총파업은 수출 호조세를 흔들 수 있는 변수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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