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목소리 전해달라”… 이란,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중국에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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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과 이에 따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향해 자국의 입장을 적극 대변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란은 중국이 이번 회담에서 미측에 이란의 입장을 전달함으로써 자국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중국이 이란의 'SOS'를 받아들여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이란의 권리를 언급할지, 아니면 자국의 이익을 우선해 전략적인 거리두기에 나설지가 이번 정상회담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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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14일 담판… 이란, 중국의 ‘중재자 역할’에 기대 걸어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과 이에 따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향해 자국의 입장을 적극 대변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중국을 ‘중재자’이자 ‘대변인’으로 세워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IRNA 통신 등 이란 관영 매체들은 12일(현지시간) 압둘레자 라흐마니 파즐리 주중 이란 대사가 최근 중국 측에 이란의 요구 사항이 담긴 공식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파즐리 대사는 그간 중국이 보여온 지역 긴장 완화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강대국들 사이에서 중국의 영향력에 기대를 나타냈다.
파즐리 대사는 이번 메시지의 성격에 대해 “이란이 중국에 전달한 내용은 매우 명확하다”며 이란의 핵심 요구 사항으로 “전쟁의 영구적 종식, 안정적인 휴전 체제 수립, 경제 봉쇄 해제, 그리고 이란의 정당한 권리에 대한 존중”을 꼽았다. 이는 미국이 주도하는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을 통해 국제사회에 자국의 생존권과 정당성을 피력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파즐리 대사는 “중국은 이러한 이란의 메시지를 강대국들 사이에서 효과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중국의 외교적 위상을 치켜세웠다.
이번 이란의 움직임은 14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는 이번 회담에서는 무역 문제뿐만 아니라 중동 정세 등 글로벌 안보 현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란은 중국이 이번 회담에서 미측에 이란의 입장을 전달함으로써 자국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글로벌 외교가의 시선은 이제 14일 베이징으로 쏠리고 있다. 중국이 이란의 ‘SOS’를 받아들여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이란의 권리를 언급할지, 아니면 자국의 이익을 우선해 전략적인 거리두기에 나설지가 이번 정상회담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순욱 기자 kwonsw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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