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화성~과천 고속道, ‘서울 병목 걱정’ 새겨 들어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성~과천 고속화도로가 적격심사를 통과했다.
화성특례시 봉담읍에서 과천시 관문동에 이르는 총 31.1㎞에 사업비가 1조8천억원이다.
화성~과천 고속화도로에서 아낀 시간을 양재대로에 반납할 수 있다.
화성~과천 고속화도로는 이제 시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성~과천 고속화도로가 적격심사를 통과했다. 민간투자 사업이면 거쳐야 할 타당성조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기도에 공식 통보했다. 화성특례시 봉담읍에서 과천시 관문동에 이르는 총 31.1㎞에 사업비가 1조8천억원이다. 효성중공업을 대표사로 하는 컨소시엄이 2024년 제안했다. 경기도가 제안서 검토를 거쳤고, 그해 12월 KDI에 전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이번에 내려진 결정은 그 의뢰에 대한 결론이다. 참 잘 된 일이다.
사업이 중요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볼 수 있다. 곧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로 진입할 것이다. 제3자 제안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실시협약 체결 등도 따르게 된다.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도 협의에 들어간다.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착공 예정은 2028년이다. 개통은 2033년이 1차 목표로 잡혀 있다. 경기 서남부는 국도 1호선, 경부선 등이 집중된 경기 중부에 비해 서울 접근성이 떨어졌다. 오랜 세월 주민에게는 숙원이었다.
기대치가 높다. 우선 지방도 309호선과 국도 47호선의 만성적 정체 완화다. 309호선은 하루 최대 2만2천대, 국도 47호선 군포로 구간은 하루 최대 2만6천대, 과천중앙로 구간은 하루 평균 1만1천대의 교통량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해서 기대되는 단축 효과는 화성 봉담에서 서울 도심까지 기존 대비 32~53분이다. 화성(봉담), 안산(북부권), 군포, 의왕, 과천(관문동)이 수혜지역이다. 경기도도 적극적 행정 추진을 약속했다.
다만 꼭 짚고 가야 할 지적이 눈에 띄어 기록해 둔다.
노선 마무리에 대한 걱정이다. 서울 입구부터의 병목이 예상된다. 노선의 서울 방면 끝점은 과천 관문IC다. 이후 서울 진입은 47번 국도 양재대로를 이용한다. 양재대로는 현재도 극심한 상습 정체구간이다. 물류창고 이용 트럭, 대형 마트 이용자 차량이 뒤섞인다. 화성~과천 고속화도로에서 아낀 시간을 양재대로에 반납할 수 있다. 타당성 통과 낭보에도 ‘서울 입구가 문제’라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반드시 답변하고 가야 할 부분이다.
용서고속도로의 역사로 마무리 짓자. 2009년 개통했다. 서울 출퇴근에 혁신적 변화라고 했다. 1시간 거리를 25분으로 단축한다고 했다. 거짓말 확인에는 한 달도 안 걸렸다. 개통과 동시에 체증이 시작됐다. 이제 출근길은 거대한 주차장이다. 도민의 원성이 17년째다. 차라리 없었으면 다른 도로라도 놨을 텐데. 도로는 100년 가는 사업이다. 잘 놓으면 100년 신줏단지다. 잘 못 놓으면 100년 애물단지다. 용서고속도로는 확실한 후자다.
화성~과천 고속화도로는 이제 시작이다. 고민할 기회가 있다. ‘서울 입구 병목’ 지적을 유념하라.
경기일보 webmaster@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흥시장 이어 경기도의원도?… 사상 첫 ‘무투표 당선’ 나오나
- 배우 강성연, 의사와 재혼…"좋은 분과 새로운 가정 꾸려"
- “집을 나서면 공원”… 대한민국에서 가장 걷고 싶은 도시, 과천시
- 홍준표 “박상용 징계는 부끄러운 결정…수사 실무 모르는 트집”
- 북한산 올라간 50대 여성 27일째 실종…경찰 수색중
- 인천 펜타, 매시브어택·픽시즈 뜬다…혁오·술탄·이날치 등 ‘2차 라인업’ [2026 인천펜타포트
- 주왕산 사망 초등생 1차 검시 결과 나와…‘추락 손상’ 소견
- 인천 아파트 사다리차서 떨어진 50대 숨져
- 포천 동원훈련장에서 20대 예비군 숨져… 군·경 공조수사 나서
- 군사시설 몰래 찍은 중국인 2명 실형…외국인 이적죄 첫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