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이영호, '슈퍼 테란' 이재호 4-0 셧아웃...6년만의 결승行(종합) [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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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이영호(34)가 6년만에 다시 참가한 ASL에서 결국 연달아 도장깨기를 성공하며 통산 6번째 ASL 결승에 진출했다.
8분 40초경 이재호의 앞마당 진출로 언덕에 자리잡은 이영호는 이재호의 6탱크 4벌처 2골리앗 2마린을 상대로 레이스 1기와 탱크 1기만 내주는 믿을 수 없는 정교한 교전 능력을 발휘하면서 9분만에 승리,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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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남, 고용준 기자] '최종병기' 이영호(34)가 6년만에 다시 참가한 ASL에서 결국 연달아 도장깨기를 성공하며 통산 6번째 ASL 결승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프 박상현을 포함해 일부에서 그의 열세를 예측하기도 했지만, 보기 좋게 예상을 깬 압도적인 속도와 높이로 '슈퍼 테란' 이재호(36)를 무참히 셧아웃으로 가볍게 요리하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영호는 12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21 4강 이재호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테란 동족전임에도 매 세트 기막힌 최적화와 한 발 앞선 상황 판단과 교전 반응으로 테란 강자인 이재호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완승을 거뒀다.
승리한 이영호는 지난 ASL 시즌8 이후 6년 만에 다시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또 아울러 ASL 사상 최초로 5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통산 세 번째 결승행을 노렸던 이재호는 아쉽게 이영호의 속도와 높이를 넘지 못하고 4강에 만족해야 했다.
이영호가 1세트 '애티튜드'부터 이재호에 맞춤 최적화로 공략했다. 팩토리 더블 커맨드 이후 5 벌처 2 마린 러시로 4벌처 1 마린으로 지키던 이재호의 앞마당을 타격한 이영호는 이재호의 앞마당 일꾼을 두 마리만 남기고 다 쓸어버렸다. 정찰 용도로 띄웠던 배럭스를 언덕 입구에 세워 이재호의 후속 병력을 막는 기지는 역시 이영호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이재호가 후속 탱크를 뽑아 반격에 나섰지만, 이영호는 컴셋스테이션 애드온과 함께 다수의 골리앗으로 이재호의 공세를 막아낸 뒤 역공에 나섰다. 이재호가 벌처로 마인을 매설해 이영호의 공세를 늦추려 했지만, 골리앗의 빠른 반응에 마인이 무력화 됐다. 탱크와 벌처를 추가한 이영호는 단숨에 이재호의 앞마당 방어선을 돌파하며 10분 36초만에 항복을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이영호는 2세트 '녹아웃'에서도 이재호를 압도했다. 8분 40초경 이재호의 앞마당 진출로 언덕에 자리잡은 이영호는 이재호의 6탱크 4벌처 2골리앗 2마린을 상대로 레이스 1기와 탱크 1기만 내주는 믿을 수 없는 정교한 교전 능력을 발휘하면서 9분만에 승리,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달아났다.

1, 2세트를 내리 잡아내며 흐름을 탄 이영호는 지형의 이점과 상대의 노림수를 간파하면서 매치포인트를 챙겼다. 10분 이전에 중앙 진출로가 막힌 이재호는 첫 번째 능선 돌파를 계속 시도했지만, 레이스와 시즈 탱크로 구축된 이영호의 마지노선을 넘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내리 세판을 잡아낸 이영호는 4세트 '폴스타'를 4강전의 마지막 전장으로 만들었다. 3-0이라는 심리적 위를 바탕으로 노배럭 더블 커맨드로 출발한 이영호는 줄곧 벌처 싸움에서 근소하지만 우위를 계속 점했다. 한 차레 트리플 커맨드 의도가 막혔지만 결국 트리플 커맨드까지 먼저 가져가며 자연스럽게 이재호의 격차를 벌려나갔다.
트리플 커맨드가 활성화 된 이후에는 드롭십으로 이재호의 본진과 세 번째 확장 지역을 드롭으로 흔들며 자원격차까지 더 벌렸다. 어느새 인구 숫자는 20에서 30 가까이 벌어지면서 승기가 이영호에게 넘어갔다.

우위를 점한 이영호는 레이스와 발키리로 공중병력을 보강해 이재호가 마지막 카드로 선택한 제공권도 장악하며 4-0 셧아웃으로 4강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ASL 시즌21 4강전
▲ 이재호 0-4 이영호
1세트 이재호(테란, 7시) [애티튜드] 이영호(테란, 5시) 승
2세트 이재호(테란, 5시) [녹아웃] 이영호(테란, 1시) 승
3세트 이재호(테란, 2시) [제인 도] 이영호(테란, 8시) 승
4세트 이재호(테란, 7시) [폴스타] 이영호(테란, 1시) 승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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