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1위, 한국 무난히 토너먼트? 남아공 꼴찌? ‘아무도 모른다’[월드컵 D-30]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월드컵 A조에서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만난다. 이름값만 보면 개최국 멕시코가 다소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뚜렷한 절대 강자는 없다는 게 중론이다. 각기 다른 대륙의 복병들이 모인 ‘안개 정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이 다음달 12일 오전 11시 가장 먼저 맞붙는 체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1위로 유럽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지옥에서 살아 돌아왔다’는 자신감이 팀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이 이끄는 체코는 한국과 같은 스리백(3-4-2-1) 전술을 활용한다.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수비 라인을 깊게 내려 실점을 최소화한 뒤 빠르게 역습을 전개하고 세트피스를 활용하는 경기 운영을 펼친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7경기 16골을 넣은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가 경계 대상이다. 중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의 토마시 소우체크가 조율한다. 체코의 강점은 높이와 조직력이다. 약점은 속도와 창의성이다. 수비 간격이 벌어질 때 빠른 측면 공격에 흔들릴 수 있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이 1승2무2패로 다소 열세다.
19일 오전 10시에 만나는 조별리그 2차전 상대는 멕시코다. FIFA 랭킹 15위인 주최국 멕시코는 개최국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조 1위를 노린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벌써 지난 7일부터 국내파 20명이 조기 소집돼 5주간의 합숙훈련에 들어갔다. 고지대 훈련 캠프에서 조직력과 수비 전술 훈련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아기레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4-4-2를 오가는 전술을 구사한다. 고산 지대 환경을 이용한 높은 압박 라인을 유지한다. 공수 전환 시 측면 윙어들의 폭발적인 속도를 활용한 ‘역습의 정석’을 보여주는 전술적 특징을 지녔다.
최고 스타는 라울 히메네스(풀럼)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히메네스를 “아기레 시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하며 최전방에서 멕시코 공격을 이끌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제공권과 연계, 마무리를 모두 갖춘 공격수로 한국 수비진 경계대상 0순위다. 중원에서는 에드손 알바레스가 중심을 잡는다. 골문에는 베테랑 기예르모 오초아가 있다.
멕시코는 한국을 상대로 15전 8승3무4패를 기록하며 우위에 있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1998년과 2018년 모두 승리했다.

25일 오전 10시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 남아공은 FIFA 랭킹 60위다. A조에서 랭킹이 가장 낮지만 그만큼 변수가 큰 팀으로 꼽힌다. 2010년 자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남아공은 위고 브로스 감독이 2021년 5월부터 팀을 맡아 재건을 이끌었다. 남아공은 4-2-3-1 전형을 사용하며, 끈끈한 조직력이 강점이다. 최전방 공격수 라일 포스터(번리)를 제외하면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를 찾기 어렵다. 대신 자국 리그 마멜로디 선다운스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남아공은 A조 팀중 가장 고지대인 해발 2434m의 멕시코 파추카에 베이스캠프를 차려 강훈에 나설 예정이다. 단단한 조직력과 현지 적응을 통해 이변을 노린다.
12년 전 홍명보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1승 제물’로 여겼던 알제리에 2-4로 완패했던 과거를 교훈삼아 더욱 철저히 분석해야 하는 팀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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