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채솟값 안정 총력…비축 확대·출하 정지

이민형 기자 2026. 5. 1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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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양파 도매가격 33% 감소
배추·무 비축물량 15% 확대
양파는 1만5000t 출하정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채소류에 대한 가격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폭염·폭우 등 이상기상 역시 사전에 대비한다.

배추와 무는 지난 겨울 저장량과 봄 작황 호조로 출하량이 평년 대비 배추 26%, 무 4% 각각 증가했다. 이에 5월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1%, 33% 하락한 상태다.

농식품부는 봄 작형 출하가 끝나는 다음달까지 배추·무 공급량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7월부터 출하되는 고랭지 배추·무는 폭염, 폭우 등 여름철 이상기상과 병해충 등으로 올해 재배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양파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출하 중인 2026년산 조생종 양파가 작황 호조로 출하량이 평년 대비 15% 이상 증가해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33% 하락했다. 봄 작형 출하가 끝나는 6월까지는 공급량에 문제가 없지만, 6월부터 내년까지 재배면적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현재 공급량이 증가한 봄 배추, 무의 수매 비축 시기를 기존 5월에서 4월로 앞당기고, 비축물량도 전년 대비 15% 확대한다. 정부 가용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공급부족 시기에 도매시장 및 김치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양파는 이달부터 1만5000t에 대해 출하정지를 시행하고 있으며, 양파 종 간 출하시기 중복을 피하기 위해 농협을 통해 5000t을 수매·저장하고 있다.

아울러 만생종 양파 1만t에 대한 수매계획도 앞당겨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가 감소한 양파의 판매 촉진을 위해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햇양파 최대 40% 할인지원 행사를 이달까지 실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밖에도 유튜브·공공급식·직거래장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국민 소비촉진 캠페인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형기자 2mi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