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겨내고…돌아오는 하성

이정호 기자 2026. 5. 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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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끝 빅리그 전격 콜업…13일 컵스 상대로 복귀전
부상 털고 빅리그 복귀한 김하성. AP연합뉴스

오른 손가락 힘줄 부상에서 회복한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마침내 복귀한다.

애틀랜타 구단은 12일 부상자 명단(IL)에 있던 김하성을 MLB 26인 빅리그 로스터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김하성은 13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홈 3연전 첫 경기부터 선발 유격수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김하성은 지난해 12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올해 초 한국에서 머물다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불운으로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수술대에 오른 김하성은 3월 중순에야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긴 재활을 거친 김하성은 지난달 29일부터 마이너리그에서 9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더블A와 트리플A를 거치며 총 34타석을 소화한 그는 28타수 8안타(타율 0.286), 2루타 1개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로 복귀하면서 애틀랜타 내야진에도 변화가 크다. 그동안 유격수 자리를 맡았던 호르헤 마테오는 백업 내야수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전 유격수로 나섰던 마우리시오 두본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38경기에서 OPS(출루율+장타율) 0.516으로 부진한 상황과 맞물려 외야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로스터에 등록하는 대신 외야수 일라이 화이트를 7일짜리 뇌진탕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화이트는 전날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환상적인 점핑 캐치를 선보인 직후 우측 외야 펜스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힌 바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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