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 없는 정경호표 필승 공식…강원FC 다시 상승세 탔다

한규빈 2026. 5. 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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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적인 빌드업에 강한 압박과 높은 에너지 레벨.

주어진 시간에 모든 힘을 쏟아내는 선수들.

정경호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평일임에도 많은 팬들이 오셨다. 시간 내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낸 것 같다"며 "초반부터 힘 싸움을 하는 경기였고 전체적으로 에너지 레벨과 반응, 밸런스 모두 좋았다.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에너지로 우리가 살아있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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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에 2-0 완승…5위 도약
후반 막판 아부달라·김대원 연속 득점
▲ 강원FC 아부달라가 12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유기적인 빌드업에 강한 압박과 높은 에너지 레벨. 주어진 시간에 모든 힘을 쏟아내는 선수들. 적수가 없다고 할만한 오렌지 군단의 필승 공식이다.

강원FC는 12일 강릉하이원아레나(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맞대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5승 6무 3패(승점 21)를 기록한 강원은 6위에서 5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정경호 감독은 가장 좋은 흐름을 유지했던 라인업을 다시 꺼내 들었다. 고영준과 최병찬이 최전방에 투입됐고 김대원과 서민우, 이유현, 모재현이 허리 라인을 구축했다. 송준석과 이기혁, 강투지, 강준혁이 포백으로 섰고 박청효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에는 탐색전 양상이 펼쳐진 가운데 전반 중반으로 가면서 강원이 먼저 대전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5분 이유현의 슈팅은 김민덕이 몸을 날리며 막아냈고, 5분 뒤 김대원의 코너킥이 좋은 위치로 향했지만 강투지의 머리에 닿지 않았다. 전반 36분에는 이유현이 밀어준 공을 모재현이 수비를 흔들고 슈팅까지 가져갔으나 제대로 힘이 실리지 않았다.
 
▲ 강원FC 박청효가 12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맞대결에서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의 반격도 매서웠고, 골대의 도움도 있었다. 전반 44분 디오고가 중원에서 역습을 전개한 뒤 서진수의 크로스에 페널티박스까지 뛰어들며 머리에 맞혔으나 박청효의 슈퍼세이브 직후 크로스바를 맞았고, 이 직후 서진수가 재차 올린 공이 김민덕의 컨트롤 과정에서 문전으로 흐르자 루빅손이 슈팅했으나 또 크로스바를 때렸다.

하프타임 이후에도 박청효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후반 15분 주앙 빅토르가 수비 라인을 깨고 시도한 슈팅을 박청효 골키퍼가 막아냈고, 3분 뒤에도 주앙 빅토르의 슈팅을 박청효 골키퍼가 저지했다.
 
▲ 강원FC 아부달라가 12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뒤 포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정경호 감독은 필승 카드를 꺼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이는 적중했다. 후반 21분 김대원과 아부달라를 투입하며 고영준과 최병찬을 불러들였고, 2분 만에 김대원이 중거리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 후반 26분에는 송준석의 크로스에 아부달라가 머리를 가져다 댔으나 제대로 맞지 않았다.

끊임없이 골문을 두드린 강원은 경기 막판 끝내 결실을 맺었다. 후반 41분 이기혁의 프리킥을 김건희가 머리로 떨어뜨린 뒤 모재현이 밀어준 공을 아부달라가 방향만 바꾸며 선제골을 만들었고, 이 직후 경기가 재개되자마자 김건희가 전방에서 경합을 이겨내고 밀어준 공을 김대원이 마무리하며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정경호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평일임에도 많은 팬들이 오셨다. 시간 내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낸 것 같다”며 “초반부터 힘 싸움을 하는 경기였고 전체적으로 에너지 레벨과 반응, 밸런스 모두 좋았다.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에너지로 우리가 살아있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총평했다.

이어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에 실점할 뻔했지만 박청효의 선방이 있었다. 김건희와 아부달라도 직접 해결해 줬다”며 “전반에 고영준과 최병찬이 상대를 괴롭히고 후반에 김건희와 아부달라가 해결하는 플랜이 잘 맞아떨어졌다. 이것이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공식”이라고 강조했다. 한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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