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이끈 결승 만루포..전병우 “직구만 생각, 앞에서 자욱이나 형우 형이 해줬으면 했는데..”

안형준 2026. 5. 1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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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우가 결승 만루포 소감을 전했다.

전병우의 만루포로 삼성은 12년만의 8연승에 성공했다.

전병우는 "지금처럼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를 치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마음가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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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전병우가 결승 만루포 소감을 전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5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경기 후반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9-1 승리를 거뒀다. 8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LG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6번 3루수로 출전한 전병우는 8회초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9회 다시 만루 찬스에 들어서 희생플라이를 추가한 전병우는 이날 5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전병우는 "8회 타석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9회에는 만루홈런을 외치는 팬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9회 타석에서는 솔직히 장타를 노렸다. 그래서 힘이 들어가서 외야 플라이가 된 것 같다"고 웃었다.

장현식의 바깥쪽 낮은 코스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전병우는 "사실 최근 타석에서 공을 노리면 결과가 좋지 않더라. 그래서 직구만 생각하고 쳤는데 반응이 좋아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몸쪽과 가운데를 봤는데 거기서 휘는 슬라이더여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홈런 타석을 돌아봤다.

2사 만루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전병우는 "어치피 2사고 희생플라이도 없는 상황이었다. 직전 타석에 노아웃 1루에서 치고 싶었는데 못쳐서 이번에는 좀 해결해보자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절호의 찬스가 온 만큼 해결을 해보겠다는 마음이 컸다는 것이다.

다만 주인공이 되기보다는 부담이 덜 한 상황이 더 좋다는 전병우다. 전병우는 "솔직히 앞에서 (구)자욱이나 디아즈, (최)형우 형이 좀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웃었다. 자신이 해결해야만 하는 상황이 부담스럽다는 것. 전병우는 "최근 만루에서 좋은 기억이 별로 없어서 걱정도 됐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전병우의 만루포로 삼성은 12년만의 8연승에 성공했다. 전병우는 "연승하면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을 수가 없다. 분위기는 너무 좋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패배를 잊은 삼성인 만큼 팀 분위기도 최고조다.

초반 맹타를 휘두르다가 잠시 페이스가 떨어지기도 했다. 전병우는 "2주 전쯤에는 체력이 조금 떨어진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제는 괜찮아졌다. 잘 먹고 잘 자고 하다보니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웅의 부상이 계속되며 사실상 주전 3루수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전병우는 "지금처럼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를 치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마음가짐을 밝혔다.(사진=전병우)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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